포병통신으로 자대배치 받음


자대배치 한달만에 뇌관 1발 없어져서 온 부대 들쑤시고 군단감찰나오고 난리남

결국 부대 전체 다깠는데 옆포대가 1발 더 가지고 있더라ㅋㅋㅋ


일말쯤? 공포탄 사라져서 부대 일주일 내내 털림

탄은 포대 쓰레기통에서 찾았는데 범인은 결국 심증만 남고 뭍힘...


상병때 부대 간부 한분 안좋은 선택으로 돌아가심...이분 찾는다고 일주일 내내 10시간씩 산탐


병장때는 훈련갔다오니 P-96K 1개 없어짐ㅅㅂㅋㅋㅋ

내가 분대장이라 조사 겁나받음(분대장을 상병 초에 받아서 분대장만 12개월함)

이때 보급관님이 왠지 찾을거같다고 징계번호 안넘겼는데 진짜 찾아서 징계안받음(사랑합니다 보급관님)


전문하사 임관하고 군생활 중 이때가 제일 빡세기도했는데 제일 재미있었음

우리포대 간부들 다 좋은사람이라 같이 군생활하는게 재밌더라


임관 2년차에 초급반 갔다옴, 통신학교 개꿀ㄹㅇ 학교부대중 제일 꿀이야

대전 노잼 도시라는게 공감됨, 그래서 후임놈이랑 내 차로 집을 3개월내내 주말에 왔다갔다함

이때 대댐 바뀌었는데 나 P-96K 잃어버렸을때 조사나오신 감찰참모님이 대댐...ㅋㅋㅋㅋ

초급반 복귀신고하는데 자네 어디서 봤는데? 하시길래 P-96...하니까 껄껄 웃으시더라


임관 3년차에 코로나 터짐 ㄹㅇ 내 군생활중 최악기간 진짜 ㅈ같았음

장장 6개월을 출근 > 일과 > 야근 > 퇴근 루틴을 반복함

걸어서 5분거리 편의점만가도 보고해야하고 무단외출 있는지 랜덤 전화 왔었음


임관 4년차에 코로나때 군에 정 다 떨어지고 애들 상태도 점점 메롱해지고

병력수도 아예 반토막나고 참모 막내인데 통신이라 일도 존나 많았음

그래서 이때 전역 결심하고 전 여친을 이때 만났음


임관 5년차 : 장기 안해! 선언하고 말년 생활 즐기다 나옴(근데 일은 똑같이 많더라ㅋㅋㅋ)

전 여친이 현 와이프 된 순간인데 와이프가 먼저 전역하자 하더라

병사때부터 동기놈은 아직도 군생활하는데 가끔 보면 안쓰럽....


여튼 임관은 현시점에서 얘기하자면 절대 하지마

ㄹㅇ 아니야 진짜 육군에서 전문하사는 그냥 6개월 노예니까

나와서 6개월 알바해라 그게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