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날에 포맞고 휴가 짤려 개빡쳐서
잠안자고 단독군장차림으로 방공호 앞에 앉아있다 지나가던 연대장님 눈에 띄어서
'소대원들이 아직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이거 한마디 했다가
그 이후로 군생활이 아주 편했음
친한 연대 어떤 과장님이 나보고 하던말이
'이 새퀴는 군생활 졸라 대충대충하는데 운이 좋나 이빨을 잘까나 이상하게 군생활이 잘풀려 너 왜 장기 안함?'
그래서 나는
'솔직히 너무 잘풀려서 겁나서 안합니다...'
이랬음
그 과장님 개빵터지고 ㅋㅋㅋ
암튼 지금 대위~소령 달고 있는 동기들 죽으려고 하는거 보니깐
전역하길 정말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