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관련 영상으로 증상을 대체 함...


얼마전 간만에 나의 416을 꺼내서 쏴보는 계기가 있었음..

왜냐면.. 우연한 기회에 구리스가 생겼는데.. 성분이 뭔가 해서 보다가 무슨 플론 어쩌구라서..

막 검색질 하다보니.. 실리콘 오링엔 실리콘 루브리컨트를 쓰지말고 NBR엔 미네랄 베이스 루브리컨트를 쓰지말고 막 그런게 있길래


문득 발리스톨을 잔뜩 뿌려둔게 생각남... 이게 방청 세척으로만 쓰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이 됐지..


집에가서 쏴보니 단발은 잘 나가는데 연사가 투둑 탁 탁탁탁 투둑 다라락 이딴식으로 발사가 됨..

어우야 큰일났다.. 해서 꺼내보니... 노즐쪽 오링이 닳아서 노즐외경과 차이가 없는거임..


나에겐 순정 아연 416 볼캐가 2개 스틸볼캐가 1개 그리고 M4용 스틸볼캐 1개 이렇게 있어서

모조리 꺼내와서 비교해봄.. 내가 발리스톨을 뿌려서 놔둔지는 정확히 8개월차 접어든 시점이었음..


다행히 오링이 발리스톨때문에 삭거나 변형된건 없었고.. 416용 볼캐만 그렇게 된거였음...

다행히 아연순정을 넣으니 작동은 정상적이었음...

MK18에 들어있는 스틸볼캐도 연사엔 문제가 없었고... 그리해서 416용 스틸 볼캐만 문제구나 하고 분해를 시작함..


처음엔 노즐 끝부분 오링을 P14로 교체함... 닳은 오링이었을땐 무슨 허공에 노젓는거 마냥 그랬다면...

교체하고 나니 노즐 구멍들 막고 누르니깐 막 압축력도 생기고 뽑을때도 저항이 느껴져서 옳타쿠나!!

하고 끼려는데 갑자기 압축력이 사라짐...


그래서 살펴보니 저기 저부분이 가공이 과하게 되어 있었던건지...

구멍이 남.. 남아있는 부분은 스틸이긴 하지만 종잇장처럼 얇아서 팔랑거림...


그래서 또 메탈에폭시를 찾아서 메꿈... 굳은뒤 또 줄과 사포로 다듬고...


넣고 쏴보니 여전히 연사가 타타탓 타닷 투다닷 투닥투닥 툭 이러는 거임..


그래서 당최 뭐가 문제일까 해서 노즐을 다 분해해봄.. 그랬더니....



이렇게 네부 오링이 찢어져있음.. 근데 애초에 저걸 분해할 일도 없었는데 사용만으로 찢어질 일이 있는가 부터..

저게 찢어지면 연사가 꼬이나 하는 의문이 생김...


그래도 챈덕분에 저 오링 사이즈를 찾아서 주문했고 오늘 도착 예정임...

하는김에 OD : 19, ID : 15, CS: 2 짜리 오링도 추가 주문함..


이제 오링들을 갈아끼고 쏴봐야 하는데 ...



다 핑계고 .. 날도 우중충하고 조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