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진주 기훈단에서 버스타고 특기학교인 대구로 이동했는데 그때 무심코 창가에서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보았던 전경이 내 심금을 울림

요즘에는 재개발이 많이 이루어져서 오래된 빌라나 건물들이 비교적 찾기 어려워졌는데 이때 내가본 풍경은 어렸을적 향수를 느끼게 해줘서 진짜 아련 아련한 기분이 들었음

자대 배치받고 무심코 그때 봤던 장면이 계속 떠올라서

나중에 꼭 찾아봐야지 하고 결국 전역하고 한참 지난후에

지도앱 뒤적이면서 내가 봤던 곳이 있나 뒤져보는데

그때 내가 지나쳤던 경로가 어딘지 몰라서 막막하더라..

그래서 계속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이고 계속 뒤져보다가

마침 그당시에 마산이라는 표식을 봤던게 떠올라서

마산을 지나가는 곳을 중점으로 뒤져보니 결국 찾았음

솦붕이들도 이런 사소한 경험 해본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