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떨리지도 않고

그냥 내 일상 중 바쁜 하루일것 같은 기분만 든다

내일이 결혼식인데 늘 해오던 대로  장사했고

결혼식 다음날 일있으면 연락주라고 해서 노가다 일도 받아놨고

못온다는 손님들의 축의금이 통장에 쌓이고 있고

이날까지만 버티면 됐을 총들과 불용품들 생각하고

그냥 그래

긴장도, 설렘도 아직은 없네

돈좀 남으면 비상금 만들어놓고 이젠 총 팔일없게 해야지

내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