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드 빠돌이라 고증을 위해 홍티산 CGS SCI SIX를 구매하게 됨 (현재 위 사진처럼 세팅 구성중. 그립이랑 레일커버 정도만 사면 완성)


근데 홍티산 이 녀석들 모델링하기 귀찮았는지 16.5cm여야 할 SCI SIX를 18.2cm짜리 헬리오스 소음기 길이 그대로 출시해버렸다. 장착하면 몽둥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바로 공임러분을 찾아갔다.


처음엔 참고용 실물 사진과 함께 소음기를 두번 잘라서 빨간 동그라미친 부분을 노란부분에 용접할 순 없는지 여쭤봤음. 근데 그건 해서 불가능하고, 길이에 맞게 커팅하고 소음기 몸통 내경을 뚜껑 나사선 외경으로 가공해서 접착은 가능하다고 하심.



사실 사소한 디테일을 챙기려면 소음기 앞부분 외경에 이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살려야했음. 진짜 고민을 되게 많이 하고 여기저기 물어본 것 같음. 파이프 나사산 파주는 업체, 금속 가공 전문 업체에가서 두동강내고 나사산으로 연결시키려했었는데 다 빠꾸 당함. 어댑터 얘기도 있었고 결국은 레이저용접까지 알아봤었는데 용접까지 가면 용접 비용, 가공 비용, 재도색 비용 등등 비용적으로 가스건 하나값 나올것 같아 과감히 포기. 결론은 이 볼록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소음기를 가공할 선반에 물릴 수 없었음. 그래서 그냥 제안해주신 방법대로 진행하기로 함.


그렇게 공임러분께서 택배 받으시고 다음날 바로 작업 완료됐다고 사진 보내주심.


선반에 물리다가 난 흠집들도 빠짐없이


내부 이너바렐 역할하는 파이프도 길이에 맞게 커팅 요청 드림. 앞에 소음기 캡을 아예 접착해버리는거라 한번 넣으면 다시 못빼는 문제가 있음. 그래서 좀 걱정했었는데....


그렇게 오늘 받은 16.5cm짜리 SCI SIX 소음기

생각보다 대만족 중임ㅋㅋ 내부 파이프도 가운데 잘 잡아있고 앞에 형상은 살짝 아쉽지만 어차피 소음기 칼파달거나 세라코트 입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