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에 앞서 조공으로 US 마샬 세트 보고가줘.
장문인데다 진짜 토해내듯이 싸지른 글이라 미리 좀 놓고갈게.






내가 이짓말고도 다른취미 여럿 굴리는편이야.

현타오거나 권태기 올때 리볼버 실린더 돌리듯이 로테이션 돌렸거든.

에솦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제작도 그렇고,
코스프레도 그러했고,필기구 수집이나 기계 콜렉팅같은게 그러했어.

실질적으로 본격적인 취미생활이란걸 10년 좀 넘는 시간동안 해오면서 나를 가장 지치게 했던건
자꾸 그 안에서 벌어지는 쌈박질이었어.

취미잖아. 다른것도 아니고 일상에서 좀 벋어나서
머리도 식히고 즐거움도 가지면서 내가 나로서 있을수있는 그런 시간을 갖는건데,

왜 자꾸 싸우질 못해서 안달인지, 누굴 물어뜯질 못해서 문젠지, 누군가에게 꼭 상처를 주질 못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지 모를정도로 화가나있는채로 싸우고있어.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마찰은 생길수 있고,
도의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도저히 인간이 할짓이 아닌걸 해서 비판하고 욕할수는 있어.

나도 되팔이새끼때문에 머리 깨져보고, 국건때문에 뇌수 터져나왔었으니까...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인신공격까지 가는 그런게 나올일은 아닌데 거의 육편으로 만들정도로 씹어대고 까고 매달아놓는지 이해안되는걸 가끔 볼때면 좀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


얼마전에 어디 들어갔는데 나이 30먹은 인간 하나가 자기는 미성년자때문에 피해보는거 싫다 뭐 이런 뉘앙스로 운운하면서 미자는 무조건 악 이다 이런여론으로 몰아가는걸 본적이 있어.
그러다가 자기가 되도않는 아재개그 쳐놓고 아무도 안웃으니까 한다는 소리가
여기 미필이 많은가보네요
이러고있더라.

이전부터 건강이 안좋기도 했고, 산업재해로 손가락 인대 다치고 교통사고로 깁스한 와중에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 나는 저게 진짜 나이 30넘게 먹은 인간인가 싶어지더라고.

저런인간이 취미판에서 싸움을 유도하고 만들면서 자기 파벌을 만들고 큰형님인양 떵떵거리면서 분탕치고 ㅈ목질 하면서 취미판을 병들게 만드는거구나

이런 결론을 내도록 만들었어.
인간혐오라는게 왜 생기고, 갈라치기가 어떻게 생기며, 취미판에서 싸움이 왜 생기는지 그 시작점을 발견한 느낌이 들더라고.

내가 아무리 착한사람으로 남으려해도,
결국 어딘가에선 나쁘고 악질적이며 이상한놈들이 내가 청소해놓은곳에 똥을 뿌리는거겠거니 싶었다.



새벽인데 비도오고 그래서 허리아파서 잠도 못들던중에 개인적인 생각을 좀 싸질러봤어.


새벽부터 이상한 장문글 보게해서 미안해.
그냥...이렇게라도 좀 싸지르지 않으면 나도 내 안에 이 묵혀있는 응어리를 풀어내기가 힘들거같아서 그랬어....

진짜 미안하다 챈럼들아
수술하고 난 다음이라 술도 못마셔서 어떻게 풀 방법이 진짜 머리 쥐어짜도 이렇게 글 싸지르는거 말곤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