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때 의지박약으로 공부 잘 안해서 평균 4등급대 나오고 수능 끝난지 한달뒤에 도피성으로 입대해서 일병 3호봉인 짬찌 운전병임


어렸을 때부터 정복 입는 직업에 로망이 있었고 fps 즐겨하는 밀덕 총덕이기도 해서 아예 군경쪽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는데


장교랑 부사관이야 되기야 쉽지만 K-군대 전시행정 보면 일반 야전부대를 가고 싶진 않고 


특수전 쪽도 관심이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은 체력 올특급에 턱걸이 15개하고 수영도 5년 배우긴 했지만 어느정도 가라인데다 뜀걸음 할 때마다 너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정신력도 별로인 거 같아서 특수부대쪽은 자격이 안 되는 거 같음


경찰 쪽 보면 경찰대는 연고대급이라 넘사고 순경시험도 수능 건동홍급은 갈 공부량 소화해야 붙는 거 같고 경특도 선발되기가 진짜 빡세더라 ㄷㄷ


항공운항준사관도 진짜 괜찮은 거 같은데 준비하는 사람들은 무슨 토익 955점을 들고 오질 않나


그 외에도 일반 9급 공무원이나 전문하사or차량직 군무원 한 후 운전직 공무원 도전, 주한미군 군무원, 해외 이민 등등 다양한 분야 생각해 봤는데 뭐든지 되기 쉬운 게 없는 듯 작년까지만 해도 수능만 바라보고 살았다 보니까 수능이 가장 어렵다는 잘못된 생각과 학벌만능주의에 빠져 살았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을 넓혀보니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도, 가지고 난 이후도 참 힘든 거 같음


결론은 진로를 어느 쪽으로 할 지도 못 정했고(여기에 언급한 모든 진로에 대해 전부 관심잇음 ㅋㅋ) 그러다 보니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운동이랑 핸드폰 말곤 하는 거 없이 시간만 어영부영 보내고 있는데 일단 영어 하나만이라도 공부를 해놓으면 좋겟지? 일반공무원이든 경찰공무원이든 대학입시가 됐던 영어는 전부 필수고 그런 쪽이 아니더라도 영어 잘하게 되면 취미생활 쪽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