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님은 에솦이나 총기 관련해서 극히 꺼려하시는 분들임

내 월급으로 즐기다보니 싫은소리를 어릴때만큼 안 하시지만, 절대 좋아하시진 않음

파킨장 갔다와서 파킨난거 또 고친다고 문 닫고 철컥거리고 있으니까

불러서 몇가지 물어보시더라

1. 사격장 갔다왔는데 총 또 만지니? : '고장나서 고치려고...'

2. 그렇게 매번 고장나서 고친다고 골머리 앓던거 같던데 총들을 왜 사니? : '장난감이니까요... 저 아주 어릴때 장난감 고장날서 뻔하다고 안 사주시진 않았잖아요'


제조사 따라 고장 없이 편하게 쓰는 종류도 많긴 한데

이러나저러나 결국 본질은 성인용 몇십만원짜리 장난감이더라

나이 먹고 번 돈으로 스트레스 풀고 방아쇠 한번이라도 더 당기고 airsoft 고수가 될거야 뜌따뜌따따 하는거


별 취미 없이 술먹고 담배 피면서 직장생활 할때 정보 얻고 라인 타면서 득 보는 사람들도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 파탄나는 선 안에서 장난감으로 노는게 본인 육체/정신건강엔 더 좋진 않나 생각함

(티내면 남들 시선은 물론 바닥이겠지만 ㄲㄲㄲㄲ)


짤은 이제 포지션 붕떠버린 우덜글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