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요청이 들어와 급하게 작성한다.

이너바렐과 유체역학



1. 이너바렐 길이와 사거리/집탄

에솦건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총알을 발사한다.

총알은 어디에서 이 힘을 받는가

바로 이너바렐이다.


총알을 밀어주는 힘이 같을 때(전동건/에콕의 경우 스프링 힘이 같다, 가스건일 경우 가스압력이 같다)

이너바렐이 길 수록 힘을 받는 길이가 증가한다.

따라서 탄속이 증가한다.

그러나 이너바렐이 길 수록 무한정 탄속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왜냐


PV=nRT
위는 이상기체 상태 방정식이다.

P=압력

V=부피

이다.


에솦건 내에서 총알이 발사될 때 온도는 변화하지 않으므로

PV=일정

이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되는건 압력이다.

압력이 증가하면 총알을 강하게 밀어준다.

이너바렐을 통과하는 총알을 생각해 보자.

피스톤/가스 등이 일정한 압력으로 공기를 쏴준다.

총알이 지나갈 수록 공기가 있을 공간이 넓어지고 (V 증가)

이에 따라 압력이 감소하여 (P 감소)

총알이 나아갈 수록 총알을 밀어주는 힘이 줄어든다.

어느 순간 총알과 이너바렐 사이의 마찰력보다 총알을 밀어주는 힘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바렐이 길수록 탄속은 올라간다.

그러나 무한히 증가하지 않는다.

(최적점은 약 360mm가량으로 알고있으나 정확하지 않음)


2. 이너바렐 직경과 사거리

비비탄은 정확히 6mm가 아니다. 약 5.95mm이다.

이너바렐 직경도 정확이 6mm가 아니다. 6mm보다 크다.

이에 따라 탄과 이너바렐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공간이 적을 수록 공기의 손실(에어로스)가 적어 탄속이 빨라진다.

(그러나 공간이 너무 작으면 이너바렐과 탄에 직접적인 마찰이 생겨 오히려 안좋다.)


탄속이 증가할 수록 당연히 탄은 멀리 나간다.

그러나 실제로 탄속을 늘려도 사거리에 눈에 띄는 변화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탄속 변화에 비해 사거리 변화량이 작다는 뜻이지 없다는게 아님)


이는 비비탄에 작용하는 공기저항(항력)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

비비탄이 가볍기 때문이다.

중량탄을 쓰면 조금 나아진다.


'어차피 탄속 조금 올려봤자 사거리에 큰 변화는 없다'

여기서 발생한 아이디어가 에어쿠션 이너바렐이다.

이너바렐을 의도적으로 크게 만들어 공기층이 총알보다 먼저 빠져나가게 해 사거리를 늘리는 원리이다.



이전에 설명한 내용과 다르지 않느냐!


내 총의 사거리/정밀도에 영향을 주는요소는 단 2가지다.(같은 무게의 탄일 경우, 바람이 안불 경우)

총알이 총구를 떠났을 때의 속도

총알이 총구를 떠났을 때의 회전수와 방향


'바람이 안불 경우'


이 에어쿠션 이너바렐은 내 총알이 나가는 방향과 같은 방향의 바람을 미리 만들어둔다.


그림으로 보자.


이런 원리이다.

총알은 원래 이너바렐을 빠져나오자마자 공기저항을 매우 씨게 받는다.

그러나 이 경우 미리 빠져나간 바람이 총알이 지나갈 길을 닦아놓게된다.

따라서 이 바람이 존재하는 동안 탄은 공기저항을 덜 받고

그만큼 탄속이 천천히 줄어들게 된다.


와 그럼 이 개쩌는 기술을 왜 다 적용하지 않을까?

저기서 발생한 빠른 바람이 몇미터 못가기 때문이다.

사실 당연하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에 이 몇미터를 크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근데 이 이너바렐 쓴 총으로 맞아봤는데 확실히 근거리에서 ㅈㄴ 아프다 효과는 확실한듯


3. 이너바렐 직경과 집탄

직경이 넓으면 당연히 바렐 안에서 탄이 요동치고 회전 방향이 지멋대로 변한다.

->

총알이 총구를 떠났을 때의 회전수와 방향

에 영향을 준다.

직경이 너무 좁으면 바렐과 총알이 직접 닿게 되고 마찬가지로 회전방향이 지멋대로 변한다.


따라서 적당한 직경의 이너바렐을 잘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