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랑 훈련 같은건 잘 하는데 성격이 좀 이상(?)하고 유쾌한 후임이 하나 있었음.

어느날 얘랑 같이 위병소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갑자기 실실 웃는거야.

"00병장님. 대검에 대통령이 계십니다ㅋㅋㅋㅋㅋ"

"뭐?"

"잘 보십쇼 전 대통령님 계십니다ㅋㅋㅋㅋ"

이러길레 대검을 잘 들여다 봤는데 도통 모르겠는거야.


이새끼가 대검 뒷부분 보면서 이게 귀고 저게 눈이고 설명을 해줬는데

"아이 씨발 이새끼가 미쳤나ㅋㅋㅋㅋㅋㅋ"

존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자리에서 같이 쪼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