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소련 교수님이 작년에 선물로 주신 니콜라이2세

관련 본인 참여 저작 및 선물들.


‘국가가 안 건드릴 취미’로 독서를 언급하는 챈럼들이

있음.


근데 과연 독서가 안전할까..?


와~~ 도서출판/유통업계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20솦붕년 윙월 탁일 에시 콕분부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 시행령에 의거,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필을 받은 서적만 판매 또는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점눈이 그림짤)

이에 따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필을 받지 않은 서적류의 임의 구매 및 판매는 본 시행령에 의거 5~10RST의 벌금 또는 GBB파킨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특:간행물위원회는 알지 못하는 이야기임.


이런 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걸..

길 가다가 학생들 가방 털어서 나온 인문학 서적들(윗동네 주체사상 관련 불쏘시개 말고)‘불온서적’으로 찍어서 사람 잡던게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는걸 기억할 필요가 있음. 그리고 게임이 대충 비슷하게 계속하게 옥죄여왔던걸 생각할 필요도 있음.


또 모르지. 어떻게 뒷구멍으로 갖고들어온 책 타이프라이터로 타타타탘 쳐서 돌려읽는 싸미즈다텔 문화가 정착될지도 모르고. 그 쯤 되면 레트로 타자기도 시행령으로 제한하겠지? 타자기 면허제 같은거 도입되거나?


물론 그냥 헛소리로 쓰는 말이고 설마 저리 되겠나 싶긴 한데 불과 부모삼촌세대가 실제로 겪었고, 소련 사회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었고, 그리고 우리가 다른 여러 건수들로 두들겨맞은 이야기들을 조합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