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4만1천명정도 된다고 하고 2023년 미국 총기로 인한 사망자가 43000명이래. 미국 내에 자동차를 이용하는사람의 수와 총기를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어떻게되는지 생각해보면 좀 아닌것같지 않나? 물론 미국은 치안 공백이 크고 그로인한 호신의 역할을 위해 총기의 소유가 필요하다는 점은 나도 인정해. 근데 1년에 총기난사가 600건이 넘게나는건 좀 많이 잘못됐다고 나는 생각해. 챈럼의 의견은 다를수도 있지
비율 얘기하니까 하는 말인데, 사망자 43,000명 중에 과연 몇 %가 진짜 gun violence로 인한 사망자인지, 아니면 자살자인지 따져 볼 필요도 있지. 내가 알기로 비율이 꽤 높다고 알고 있거든. 2021년만 해도 53%였음. 반면 자동차의 경우 절대 다수가 자의에 의한 사망이 아님. 물론 네 의견은 다를 수도 있지.
나도 찾아보니까 4.3만명중 2.3만명, 즉 정확히 53%가 자살자인걸로 나왔어. 그치만 여전히 나머지 20000명은 명백한 타살이고.. 총기라는 강력한 무력에 대한 쉬운 접근성은 좋은 자기방어 수단이 될수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누군가가 무력을 행사하기가 너무 쉬워지고 그 무력행사를 저지하기가 너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총기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희생이 너무 많기도 하고. 적어도 하루에 2번씩 일어나는 대량총기난사 사건은 막을수 있었을것같기도 하고. 하지만 나도 무턱대고 총기를 강제로 회수하고 총기의 사용를 금하는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 치안 공백과 총기를 가진 범죄자와 가지지못한 선한자들 사이의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최소한 구매,소지,사용에서 검사와 기준을 강화하는정도의 조치는 꼭 필요하다 생각해.
이게 틀린 말은 아닌데 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는 말이기도 함. 어차피 범법자들은 법을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든 범죄를 저지르는데, 그 범법자들 때문에 대다수의 준법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고 불편을 야기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인데... 이걸 확장하다보면 국가와 국민의 철학적 개념과 관계 역학 등의 심오한 얘기까지 나오게 되니까... 참 어려운 얘기다. 인류가 국가라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신의 권력을 위임하기 시작한 이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문제일 것 같기도 해. 챈럼도 좋은 밤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