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솦 직구 다 터진거 같은 마당에 포교글 써서 뭐하겠냐만
그래도 대체 뭔지 궁금한 사람들 있을까봐 리뷰 써봄.
Hk3p는 we의 페이퍼컴퍼니로, 라이센스 문제로 못 넣는 풀각인을 박아서 제조하는 모델들임.
We 젠3 기반 초염가 스틸슬라이드 글록들로 유명함.
Kic에선 단발 모델로는 유일하게 g27이 남아있음.
G26과 동일규격/탄창, 각인만 40구경 버전.
본품 170불로, 대충 30만원에 직구가 가능한 무친 가격의 스슬 권총임. 가성비로 유명한 화글록의 반값 ㅋㅋ...
개인적으로 한 5천발 쏴보니까, 그냥 we글록보단 마감도 좋은지 작동문제도 없고 도장도 튼튼한 느낌임.
(아웃바렐도 짧고 슬라도 그나마 가벼워서 그럴수도?)
130mm 메맆 이너/홉업 + 3프롱 소염기 + 픽스킷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모습.
좌측. 저 각인과 스틸의 매트한 색감을 봐
우측. 마찬가지로 풀각인. G26이랑 다르게 .40 각인.
하단 총번 플레이트.
각인 좀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
지문 덕지덕지 ㅈㅅ...
각인 근접짤.
수천발 쏴도 서틸이라 그런지 홈은 안갈리고 멀쩡하다.
가늠자. 야광 아닌 녹색 가늠자.
슬라 왕복이랑 드라이파이어도 많이 해서
해머랑 가이드 쪽 도장 벗겨진건 눈물이다만
애초에 하부는 We g26 부품 그대로라
고장/손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는데...
이번 규제로 부품 직구도 막히면 ㅈ되는거임.
그래도 최소한 해머셋은 느그나라서 수급 가능할듯.
상부. 슬라 마찰면은 멀쩡하지만 노즐하우징 쪽은 역시나 보이는 사용감.
리턴스프링 가이드. 이게 마루이/가더 g26 리턴스프링 가이드랑 형상이 다르다면서?
챔버. 고장나사 2개. 타 글록 대비 짧은 챔버.
마루이 g26 (vsr타입) 과 다르게
일반 gbb 이너 잘 먹어서 메맆 이너홉업 달아놓은 상태.
130mm + 출력물 소염기 달아도 작동성 ㅅㅌㅊ.
아웃바렐 우측.
아웃바렐 좌측. 지문 ㅈㅅ...
아웃바렐 형상이 특이한지는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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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설명은 그렇고...
1. 집탄은 극과 극임.
그냥 순정으로 권총으로서 쏘면 9m 기준 스마트타겟 화면 전체에 퍼질만큼 집탄이 별로임.
카빈킷에 넣어서 반동 잡고, 이너랑 홉업 바꿔주면 9m 기준 표적지 검은원 안에 다 맞음. (픽스킷은 키트 안에서 안 움직이게 키트 내 유격도 잡아야겠지만)
2. 반동
보유중이거나 했었던 글록들 <we g19x, We g34 젠3, aw g34 sai 젠3, vfc g17 젠5, 마루이 g17 젠5> 들을 기준으로 설명할때
반동의 총량은 hk3p g27 가 제일 높았음. 아무래도 스틸슬라이드에다, 그립 짧아서 손 안에서 크게 움직이니까.
그래도 날카로운 맛과 즐거움은 마루이 젠5글록이 단연히 최고였음. 이놈은 날카로움이라곤 아예 없는 뭉툭한 느낌의 반동이라, 그거는 알고 쏘면 좋을듯함.
3. 작동성
요다 젠5글록만큼 찐빠없이 잘 작동해줬음.
we 젠3글록 (14mm 노즐) 인걸 감안하면 반동과 작동성은 기적에 가까움.
We 구형 글록 특유의 해머저항감은 무시해도 될정도로 매끄러웠고, 그로 인한 아웃바렐 고착이나 가스 토출 같은 이슈는 겪지 못했음.
구조가 특별한 점이 없는걸 생각했을때,
그냥 we글록의 2배 가격이라 마감이랑 공차도 엄청 신경썼나봄. 슬라이드가 짧아서 생기는 장점일수도 있다만.
슬라이드 도장 같은것도 곰보 없이 매끈함.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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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hk3p 스슬 글록 신규생산이 안된다고 해서
단발로 쓸 사람들은 g27 모델이 유일하긴 함.
써보니까 탄탄하고 오래 쓰겠더라.
연발글록처럼 빨리 닳지도 않을거고.
닳아도 보통의 we 글록부품 킥에서 수급한다는게 또하나의 최고 장점이..었지.
그냥 we글록 70불 주고 살바에야
이거 170불 주고 사라고 극찬을 하고 싶었는데
허허 에솦 직구가 다 터졌네?
부품 구하기도 어려워진거 같고.
26년부턴 국가 인증 사이트에서만 직구 된다면서?
어이구 두야...
제발 저 시행령은 좀 거둬졌으면 좋겠다.
아니, 느그나라에 화글록 빼면 전부 중고만 남길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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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더 궁금한 사진 있으면 댓글로 남기면 더 찍어서 첨부하겠음.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