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께 전화드렸다.

뉴스나 그런거 아무것도 없어서 전혀 모르셨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엄니. 엄니도 저기 전두환때 탄압받는게 무엇인지 기억하시잖어요.
나는 그걸 안받고 자라왔지만, 적어도 이 썩어문드러진 고름을 보는건 엄니랑 저 대에 끝나는게 맞잖아요.
적어도 우리 막내만큼은 그런세상에서 안살게 하고싶어요.
억울하고,속상하지만은...우리가 가만히 앉아있으면...우리 다음 아이들이 고통받는거에요...
난 그걸 막기위해서 일어날라는거구요.


어머니께선 담담하게 듣다가 너무 쿨하게 인정해주셨다.

명분이 확실하다면 말릴 이유도 없어
하지만 너 몸 상하지않게만 조심해

너무 감사했다.
정말 말이 통하는 부모님의 밑에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덤으로 어머니 아버지 친구되시는 도의원 아저씨께도 얘기드려달라 부탁드렸다.

최대한 나도 내가 할수있는걸 하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