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일단 솦봉이들이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찾았어!!!


잘 돌아왔는데


근데 찜찜해


택배 분실 후기야.



어제 택배3중 2개만 경비실에 보이는거야. (앱에는 다 도착했다고 나왔어) 


밤이라 대충 올라왔어. 그리고 아침에 다시 가서 찾아보는데 없는거야.


그래서 경비아저씨앞에서 계속 찾았어. 경비실 주위도 돌아보고 경비실 구석구석 다 봤어.


한 30분을 찾았을 꺼야.


일단 경비아저씨가 모르신다고 계속해서 알아서 찾아보라고.... 이때도 이상했어


같이 안찾아주시더라구. 원래 큰일 하시던 분이라 그런가 부다 했지.


그래서 관리사무소에다 cctv 봐달라고 요청해달라고 했어. 


그제야 경비아저씨가 그래야 되냐고 하시고 그렇겠다고 하셨어


근데 좀 불편해 보여서 내가 직접하겠다고 하고 관리실로 갔어, 왜 갑한테 말하는게


불편한 사람들 있으니까. 이렇면서 이해했거든




그리고 택배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혹시 택배 놓고 간거 기억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큰거라 기억하고 있어서 어디에 어떻게 놓고 간건지도 상자 모양도 알려줘서


박스 모양까지 경비실에 어디 위치까지 시간까지(이건 앱에서) 정확히 알았지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직접 연락해서 박스가 사이즈가 이러고 저러고 하다 ( 크다) 그렇니


물건이 크니까 누가 가져가는지 보일꺼라고


누가 잘못가져가든 훔쳐 가든 보일꺼다.


오후 x시간부터 x 시간(내가 다른택배 물건 찾으로 간시간) 사이에 없어졌으니


봐달라 택배 물건 훔쳐간것도 절도다.


그러니 신고하려 한다. 했어


그랬더니 관리사무소에선 동네 사람일지 모르니 하루만 기다려라 CCTV보고 찾아보겠다.


실수면 찾아오면 되니까 나도 그렇지 뭐 하고 기다렸어


근데 황당하게 CCTV 돌려볼 시간도 안댔는데 (한20분?)


연락이 온거야.....


아까 


경비실에 있었데.


내가 30분을 찾아봤던 그 경비실에


그 작던 경비실에..


그것도 택배의 상태도 이상해


자 봐봐



 


저 운송장 스티커를 누가 뜯었어


택배기사 아저씨가 저럴일이 있어? 배달 하고 운송장을 폐기할라고 기사님이 띠어?


것두 가운대를 쭉 찢어서?


경비 아저씨가 내가 관리실 간 사이에 살짝 둘러보니까 


거기 있더래


아까 내가 경비실 찾을때 모른다고 가만히 계시던분이...


햐...


이거 내가 찜찜한게 나쁜 생각한게 .. 내가 잘못된거지?


그랬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