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당장 나부터도, 
이 바닥판에 질려서 반쯤 취미가 접혔던 상태라
옆집인 키마챈이나 가끔 눈팅했지, 에솦을 잊고 살았었음.


그러다가 왠 미친 랙카새끼마냥 이야기를 줄줄줄 풀어대고 있으니,

글 쓰면서도 내가 너무 핑프 관종새끼처럼 보이는게 아닌가...


매 순간마다 고민하게 됨.



분명 지금의 이 순간만 보면,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거?

아무것도 못 바꾼다는 절망감이 들 수도 있음.




근데 이바닥 취미판 한 20년 관조하면서 보면 말야,


MGC WA 블로우백 권총들이 5~60만원 하던 시절이 있었음.

개인이 직구하는거 불법이라 떠들던 시기가 있었음.


거기서 포기했으면, 지금도 그 가격에 샀어야함.



길게 보면 조금씩 변화의 챗바퀴는 돌고 있었어, 분명히.




광학도 보자.


챈에서 선각자들이 나와서 안 뚫었으면,

지금도 효찬이나 모 샵들 장사농락에 휘둘리며 살았어야 함.

카페나 다른 커뮤들과 어느정도의 관계 개선도 안되었을거임.



분명 지금 이 순간들만 짤깍짤깍 보면, 

침묵하고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 변함.


누군가는 판을 열심히 굴려야, 그나마 없던 가능성이라는게 생김.




다만 이번처럼 국가정책의 문제의 경우,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게 맞긴 해.


하지만 그렇다고 멈추면 진짜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함.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부족한 생각이지만, 뭐 그렇다.


저녁 맛나게 먹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