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시 쉬는 시간을 맞아 돌아왔다.


오늘은 요즘 평이 괜찮다는 아카데미 M17을 들여와 약간의 커스텀을 해 줬어.

집에서 표적 맞히기용 장난감으로 쓰던 노후화된 아카데미 P226 X-Five 유사품을 대체하고자 들여왔는데 역시 명성대로 쓸 만해.



일단 단품 사진이야. 눈에 띄는 요소라면 저 앞의 나사산 칼라파트가 있어.



이건 커스텀 내역이야.

- 이너바렐, 챔버 세트: 기존의 P226 X-Five 유사품에 있던 걸 그대로 가져왔어. 이너바렐은 메이플리프 6.02 이너바렐을 잘라서 넣은 거야.

- 알루미늄 아웃바렐: 난 중총열 성애자이고 나사산 칼라파트의 직경에 맞출 겸 집에 있는 직경이 맞는 파이프를 잘라다 붙였어. 물론 순정 아웃바렐보다 굵은 관계로 슬라이드 앞 총열 구멍을 좀 더 넓혀줘야 해.

- 소음기: 지금은 AAC T10에 쓰던 걸 잠깐 차출해 와서 찍고 써 봤는데 역시 기본적인 소음이 크지 않아서인지 체감이 꽤나 돼.



알루미늄 아웃바렐을 만들 땐 저렇게 지름이 맞는 아크릴 파이프를 끼워 붙여서 남는 부분을 적절하게 잘라서 기존 아웃바렐(정확히는 약실 쪽) 부품에다 끼워 붙였어.

마침 아크릴 파이프 내경이 9mm라 나사산 칼라파트와도 내경이 같아.



알루미늄 아웃바렐 실 장착 사진.


밑은 갤러리.



[임무 교대식: 아카데미 P226 X-Five 유사품과 함께]



[임시 차출한 소음기를 끼운 사진: 다행히 방향은 잘 맞는다]


추신: 에폭시 냄새는 언제 맡아도 적응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