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택배가 갑자기 정반대편으로 가길래 뭐 오분류겠지 금방 다시 오겠지 싶었는데 그대로 지역 우체국으로 들어가더니 집배원까지 배정되버린거임

뭐지 하고 알아보니까 내가 메일을 대충 읽고 넘겼는데 애초 킥에서 송장을 서울사는 솦붕이로 써놓은거 ㅋㅋ

집배원 번호로 전화해서 여쭤보니 내가 당장에 이 택배가 나한테 와야하는 물건이라는게 증명이 안되고 자기는 원칙적으로 송장에 적힌대로 배송을 해야한다 하셔가지고 발송한 업체에서 연락이 오면 배송지를 바꿀 수 있긴 한데 킥이 업무시간이 오후기도 하고 한국 우체국 집배원한테 전화까지 해줄거같지는 않았단 말임 해준다쳐도 이미 늦었을거고


다행히 그 송장에 적힌 연락처로 집배원분이 통화해서 자기도 받을 택배 없는데 연락와서 당황했다는 말을 들었고 애초 발송업체가 해외기도 하니 다시 전화가 와가지고 주소랑 이름 문자로 보내주면 배송지 정정해주겠다 하셨음


메일은 꼼꼼히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