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나온 스퍼터 건
모양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녀석의 열화판인 총기이다.

이 총의 특징으로는 방아쇠가 없다는 점이다.

Q.그럼 어떻게 발사함?
A.장전하자마자 발사됨 ㅇㅇ

그렇다.
이 총은 장전손잡이를 한번 당기면 탄창이 빌때까지 미친듯이 총알을 뿌려대는 이뭐병스러운 총기이다.
그래서 이런 총이 왜 나왔냐고?
이걸 설명하려면 NFA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한다.
NFA란 National Firearms Act, 즉 총기법이다.
1934년에 제정된 NFA는 민간인이 허가없이 자동화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여기서 자동화기를 '방아쇠를 한번만 누르면 탄환이 2발 이상 나가는 화기'로 정의했다.
스퍼터 건을 만든 William M. York 라는 양반은 이 정의에서 허점을 발견한다.
바로 '방아쇠'를 누르면 발사가 된단 내용인데 이 양반은 이 대목을 보고 "방아쇠 없이 연사가 가능하면 자동화기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미친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이 미친 생각을 바탕으로 요크라는 작자는 스퍼터 건을 출시하게 된다.

시발 연발인데?

하지만 방아쇠가 없죠

하지만 거의 팔리지 않았다.
왜냐고?
일단 원본이 스텐이다.
열화판 오브 열화판인 스텐의 열화판이 이 총이니 당연히 신뢰성은 좋지 못했고

외형을 보자
어디를 잡아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이렇듯 사용자를 위한 배려는 개나 준 제품이라 팔릴 리가 없었고
ATF도 병신은 아니었기에
'기존의 화기 부품을 제외하거나 변경함으로써 자동발사가 가능하도록 변경된 화기들'이란 정의를 추가함으로서 스퍼터 건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