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 mcx 스피어 lt 시승기 간단하게 써볼까 해.

틀만 고집하던 솦붕이라 mcx는 처음 경험해봄. 구버전들과 어떤 차이들이 있는지까지는 난 잘 몰라. 감안하고 봐줘!



그동안 썼던 뱁 라이플들 생각하면 사실 외관 마감은 기대반 불안반이었음.

특히 그 지글지글한 분체도장ㅋㅋㅋ

하지만 실물을 본 순간 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굉장히 매트하고 깨끗한 상부 표면 아노다이징과 톤, 광택이 다른 하부와의 조화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





옛날 뱁씨의 종이도 자를 기세의 날카로운 레일 모서리들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함.

가공 표면도 깨끗하고 날카롭지도 않고 정말 마감이 잘 되어있음.





보통의 ar이랑은 다르게 버퍼 튜브가 없고 듀얼 리턴 스프링이 장착된 구조다.

장력은 볼캐 무게 대비 조금 강해서 연사시 rpm이 꽤나 높은 편이다.


장전 소리는 순정이 매우 훌륭해 촥! 챙!!! 하며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옴..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파츠들은 스틸이다.

저기서 스틸이 아닌게..장전 손잡이랑 셀렉터, 강제 삽탄기 하우징 일부, 멈치나 스톱 일부정도? 놀랍게도 트리거까지 스틸임ㅋㅋ

(근데 속지마 뱁스틸은 죄다 물스틸이야!!!)






접철식 개머리판 연결부도 모조리 스틸로 이루어져 있음







내가 mcx 핸가 오리를 못봤지만 마감이나 색감이 너무 훌륭해서 오리가 마렵지 않은 핸가는 사실 처음 보는것 같음. 그정도로 훌륭하다ㅋㅋ






볼캐의 소재는 아연이고 작동부 무게는 대략 저정도로 라이플 볼캐 치고는 가볍다.

버퍼도 없어서 반동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다.

그래도 준치도 썪은 뱁씨라고 레드를 넣고 쏘면 그런대로 괜찮은 반동이 나와줌.

반동도 나쁘지 않지만 쇳소리 섞인 격발 소리가 꽤나 마음에 든다ㅋㅋ






볼캐가 가볍다보니 내구성 걱정할건 크게 없을것 같고..

뒤쪽 완충 버퍼는 경도가 제법 높은 우레탄이다.







풀어보면 이렇게 생김. 경도가 다소 높아 푹신한 완충까지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리시버 터지거나 할 정도로 충격이 가지는 않을거라 봄.

진짜 걱정해야 할건 록타가 안발린 나사들임ㅋㅋ

mcx 가진 챈럼들은 당장 해체해서 243을 적당량 도포해주자.






챔버와 아웃바렐은 리시버에 슬라이드식으로 삽입 후 핀과 볼트 두개로 꽉 쪼으는 타입이다. 볼트를 적당한 손토크로 쪼으면 챔버와 리시버가 혼연일체가 되어 유격이 제로가 되버림. 이너바렐과 홉업 고무 교체 후 집탄은 굉장히 우수함.





저 두 부분으로도 고정됨






홉업은 가스 조절기을 돌리면 저렇게 홉업 암과 연동해 암을 앞뒤로 이동시켜 홉업의 정도를 조절한다.






근데 순정 홉업이 좀 병신같은게 저 동그라미 부분 왼쪽 부품의 경사가 너무 급격해 아주 약간만 돌려도 너무 민감하게 변화함. 이게 뭘 뜻하냐면 반동에 홉업 편차가 생길 확률이 큼..난 저 왼쪽 부품의 경사를 완만하게 가공했는데 아직 테스트는 못해봄.





실물과 다르게 저 슬링홈이 막혀 있다.

왜 구멍을 안뚫어 놓은 것이지?






볼캐 강제 전진기는 작동하지 않는 더미임.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아주 훌륭하고 구조적으로 깔만한 부분도 그다지 없다.

이 가격에 이정도 퀄이라는게 놀랍고 옛날의 뱁씨가 아님.

실수로 잘 만든게 아니라면 앞으로 뱁 신제품들이 아주 기대가 된다.


단점이 아예 없는건 아님.

탄창의 가스루트 가운데가 노즐과 간섭을 일으켜 잘 찢어지거나 간혹 설사를 하는 등의 단점이 있긴 한데 이건 내가 수정해보고 팁을 올리던지 해볼게.


그럼 사진들 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