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재현 작업 했던 유명한 75 레인저 연대 사진임

이 취미 꽤 오래했지만 이 사진도 2003-2004년경의 75 레인저 연대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참 유명한 사진임.

근데 이 사진 뒷이야기가 정말 없음. 보통 이정도 고화질이면 미정부 공식사진이나 군 공식사진이라 최소 년도, 장소정도는 나오는데 그 조차 찾을수가 없었고 검색해도 무슨 스캠사이트만 잔뜩 나오고...


아무튼 그래도 진짜 궁금해서 어제 하루종일 열심히 찾아봤는데, 그러다가 사진속 주인공을 어떻게 눈물의 똥꼬쇼 하면서 찾게 되었음. (대충 텍사스 뉴스기사에서  주인공 경력 설명하면서 슬라이드쇼로 지나감 ㅋㅋ) 그래서 일단 이분을 팔로우해뒀는데




오늘 밤새느라 새벽까지 일어나있었더니 프로필 찾아와서 댓글달아주고 공유까지 해갔음

좋아해줘서 좀 감격스럽네


원래 전현직 군인들 실전 겪으면서 정도는 달라도 사람죽는 꼴 보고 PTSD있을 사람들인데 그 옆에서 님들 멋있음 님들 장비 멋있음 하는게 좀 개인적으로는 꺼림칙하게 느껴졌었음. 그래서 SNS로 보는 전,현역들한테 장비 질문이나 먼저 댓글, 메시지 보내는것도 잘 안했었는데 아무튼 어떻게 연이 닿아서 보고 좋아해주네...


안그래도 몇일전에도 다른 레인저 전역자한테도(00년 후반에서 10년초까지 복무) 정말 궁금한게 있어서 참다참다 한번 장비 질문

했는데 번역기로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해주면서 자세히 설명해줬었던 일도 있어서 당사자들도 군장 재현을 마냥 나쁘게만 보는건 아니구나 생각도 들었음 - 뭐 애초에 군인이나 자기 부대 재현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만나봤어 그냥 나혼자 자격지심이었지 ㅋㅋ

아무튼 부스 준비때문에 일주일 반쯤 죽어서 사는데 와중에 기분 좋은일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