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병장 인더스트리입니다.

제 33회 플래툰 컨벤션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 뱀병장 인더스트리 부스를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스의 한정 판매제품이었던 G11킷 관련해서도 말씀을 안드릴수가 없을것같습니다. 


현재 챈에서 특정 제품의 내부거래 관련해서 굉장히 이슈화되고있는데

양심고백을 드리자면 저희 부스쪽에서도 토요일 오전 9시반쯤 먼저 오신 고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사실 9시반에 방문하신 첫번째 고객님께도 원칙적으로는 킷을 판매하면 안되는게 맞았지만, 무려 첫번째 손님께서 구매하고 싶으시다는 말씀에 저도 너무 들떠서 생각없이 판매를 진행한것같습니다.


모든 분들께 구매기회가 돌아갈수 있도록 10시 전에는 한정이라도 판매하지 않는게 맞았지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대처가 미숙했던 점은 정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리고싶습니다...


그 외 오픈전에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오픈전 판매하였던 1정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10시 이후에 판매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조금만 더 대기해달라고 양해를 구한 상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픈 후 남은 물량들은 새벽부터 대기하시며 기다리신 분들께서 선착순으로 오셔서 가져가셨으며, 대략 10시 반쯤 모든 물량이 판매완료되었습니다. 


현재 챈 및 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G11 구매글들은 내부거래자들이 아니며, 전부 10시 이후 판매된 물품들임을 사전에 밝힙니다.

1정을 아무 생각없이 판매한 저를 욕하시는건 달게 받아들이며 뼈속에 새기겠습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을 내부거래자로 오해하시며 안좋은 댓글을 남기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공정성을 위해 단 한정이라도 10시 이전에 판매하는 일 절대 없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원래 G11킷을 한정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던 이유는

SLA 강화레진이라는 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만드는 첫번째 킷이다보니 이왕 제작하는거 시간과 비용을 타협하지 않고 

실제 G11과 최대한 비슷하게 제작을 해보자는 목표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된 공정을 소화하려면 킷 한정당 약 10시간정도를 투지하여 도색과 후가공을 진행해야했으며, 양산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재고가 남더라도 어떻게든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해서 원하시는분들께 판매했어야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 컨벤션에도 G11과 같은 하이 퀄러티의 제품들을 많이 준비할 예정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께 기회가 돌아갈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더더욱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저희 부스를 시간내어 찾아와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