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w 1911 그립 바꿔주고 나서 한동안 물빨하다가 또 바꿔줄만한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칼라파트를 도색해보기로 했다

먼저 슬라이드를 분리해주고

슬라이드를 분해해서 아웃바렐을 꺼낸다음

kjw 1911의 아웃바렐은 챔버쪽과 바렐쪽이 사진과 같이 분리되기에 도색하기 편하도록 분리해줌

나는 도색을 하기전에 먼저 고운 사포로 칼라파트의 표면을 한번 밀어줬다

사포로 표면을 한번 밀어주는 이유는 서페이서를 먼저 뿌려준 다음에 도색하기 위해서인데, 사포로 밀어주고나서 뿌리면 더 잘 붙어있다

또 서페이서 작업 없이 그냥 도색했을때 원하는 발색이 안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주는걸 추천한다

칼라파트 쪽만 남기고 나머지는 마스킹테이프 + 신문지로 가려줬다

사진으로는 없는데 바렐 안쪽에도 칼라파트 부분 제외하고 신문지 박아놓음


위의 과정이 끝났다면 필요한 준비물로 화이트 서페이서, 원하는 색의 도료, 마감재가 필요하고

도색이 끝나면 버릴 장갑한쌍, 엉뚱한 곳으로 도료가 날아가지 않도록 해줄 상자 정도가 있으면 된다

그리고 집안에서 환기하느라 고생할게 아니라면 밖에 나가서 도색을 해주는게 좋다

마감재는 보통 유광과 무광 두가지를 많이 쓰는데, 나는 유광보다는 무광 느낌이 좋아서 앞서 무광 마감재도 준비함

서페이서 작업 후의 사진

하얀 서페이서를 뿌렸어도 주황칼파 느낌이 남아있는게 보인다

참고로 서페이서를 뿌린뒤에 30분 ~ 1시간 정도 건조를 시켜줘야한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켰다

이제 도색을 하면 되는데

어 X발

뿌려주던 중에 바닥에 한번 떨어뜨린 탓에 지워진 부분을 가리기위해 도료를 더 뿌렸다가 떡졌다

마음아프지만 포기하지말고, 건조시킨 뒤에 사포로 떡진 부분을 밀어주면 된다

그런데 마스킹 테이프가 파란색 도료에 젖어서 바렐이 파랑파랑해짐

신너로 문지러도 잘 안지워지길래 도장 날아갈까봐 그냥 넘어가기로했다

마스킹 테이프 위에 투명테이프를 더 두르고 도색 + 마감재까지 올려준 다음의 모습

이러면 이제 영롱한 파란맛 칼라파트가 나온다

더 진한 색으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칼라파트는 눈에 잘 들어올 수록 좋으니 색은 타미야의 TS-10 프렌치 블루로 정했다

작업이 끝났으니 다시 조립해주면 끝

도색을 할 때는 한번에 끝내려고 하지말고 한겹씩 쌓아서 원하는 색을 얻는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이 아래로는 사진 몇장 준비해봤어

긴 글 봐줘서 고맙다


다음에는 베레타 그립 가공하다가 실수한거 퍼티로 고치는 글 준비해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