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쓴 밥집들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는 살면서 먹어본 면집들로 글을 써보겠음
일단 우리집 주변이 위주가 될거 같으니 오고 싶은 챈럼 있으면 참고 하센 ㅠ.ㅠ
내가 다니는데는 영어가 안되는데가 많으니 이점 또한 유의해주셈
1.라멘 이부키(ラーメン 伊吹)
도영 미타선 시무라 사카우에 역에서 도보 12분
전국 각지에서 이 라멘집은 먹으러 올 정도로
유명한 집임
구글과 타베로그에서도 상위권 점수를 받고 있는걸 보면
맛으로는 ㄹㅇ 타의 추종을 불허함
이때 당시 친구랑 웨이팅 1시간 반 함 ㅋㅋㅋ 5월이었던걸로 기억 ㅋㅋㅋ
뒤지는줄 알았다 ㅠ.ㅠ
뭔가가 위험하다고 써져 있노
200엔 추가하면 맛 쩌는 계란 추가 주문 가능
차...차슈 볼륨 뭐꼬?!
거기다 일본에서 나는 모든 멸치를 우린 깊은 육수의 절묘함은 ㅗㅜㅑ
이게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다
웨이팅해서 먹어볼수라도 있으면 그날은 다행임 ㄹㅇ ㅋㅋㅋ
2. 창작 면 공방 나키 류 (創作麺工房 鳴龍)
JR 야마노테선 오오츠카역 도보 15분
이 집은 해외 유투버들에게도 여러번 소개 될 정도로 유명한 맛집임
그래서 친구랑 기대하고 갔징
여기도 웨이팅 오지노
메뉴는 여러 스타일로 많이 구비 되어있음
탄탄멘 먹으러 가보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역시 동네 밥집들이 다양해서 잘 안가게 됨 ㅋㅋ
난 쇼유 시켰는데 이 집의 특징은 저 차슈임
거의 날것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지만 맛과 향이 좋아서 놀랐음
그리고 육수 또한 쇼유가 깔끔해서 좋았음
근데 아직도 탄탄멘 먹던 옆 테이블이 기억에서 안지워지네 ㅋㅋㅋㅋ
야스하노
완탕 끼요오
난 참고로 챠슈 고항 시킴
이것도 은근 별미더라 ㅋㅋ 아부리 하으응
3.라면 토우마(ラーメン冬馬)
도영 미타선 시무라 사카우에역 도보 12분
동네에 홋카이도 계열 라멘집이 없던 찰나에 생긴 신성 라멘집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도 아님
미소 라멘은 적당한 깊이를 더해 먹다보면 감탄이 나와서
주말에 점심 조지러 갈때 자주 감 ㅋㅋ
그리고 특징중 하나가 계절과 시즌, 날짜에 의해 주력 상품만 파는 날도 있음
대충 메뉴 구성은 이렇습니노
츠케멘 시켰는데 살짝 벌거면서도 기름기 있는게 ㅗㅜㅑ
미소계열 인데도 불구하고 뒷맛이 그리 무겁지 않아서 좋았음
햣하
추가 차슈 시켜서 먹었음
의외로 데코도 재미나서 좋더라
겨울 한정으로 쟈쟈멘도 팔았던거 같은데
쟈쟈멘은 일본식 짜장면이라 보면 됨
여러 시즌 메뉴들이 있어 다니는 재미가 있엉
4. 라면 류노야
http://www.tatsunoya.net/itabashi/
도영 미타선 이타바시 구약소역에서 도보 15분
토부 토조선 오오야마 역에서 도보 12분
여긴 실제로 체인점인 가게임
근데 멘야 무사시처럼 각 지점마다 특정메뉴가 있는게 특징임
그중에서 우리 동네는 곱창 츠케맨을 팔고 있음(??!!)
이게 한번 먹으면 ㄹㅇ 못 헤어 나옴
전형적 라멘 가게 스타일
맨위 상단에 있는게 곱창 츠케멘
배고플거 같아서 차슈 고항도 시킴
물만두도 담백하니 난 ㅊㅊ이얌
시켜보면 ㅗㅜㅑ 꽤 볼륨이 되노
난 특으로 시키면서 면도 따따블로 시킴 ㅋㅋㅋ
곱창 볶은 육수인데 여기에 찍어 먹는거임
이게 맛이 없다면 거짓이겠지
면 구성도 나쁘지 않았음
챠슈는 좀 호불호 갈릴듯
5. 라면 사토우(ラーメンさとう)
도영 미타선 모토하스누마 역에서 도보 30초
내가 가장 사랑하다 못해 아끼는 쇼유 라멘집
도쿄도내에서 라멘 13등을 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라멘집임
먹어 본 쇼유중에 이 집을 뛰어넘을 만큼의 깔끔한
라멘집은 본적이 없음
이집의 특이점은 3장의 차슈가 모두 다른 부위가 쓰인다는거임
그래서 차슈를 먹을때마다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음
쇼유를 제일 잘하지만 다른 라멘들도 뒤지지 않을만큼 잘함
요건 미소인데 엄청 강렬하지 않지만 밸런스는 딱 맞아 떨어지더라
이 집은 뭘 먹던 ㄹㅇ 평균 이상 치는게 기본기는 쩐다고 봄
괜히 13등 한 집이 아니여
인증 오지노 ㄷㄷㄷ
6.소바 만게츠(そば 満月)
도영 미타선 모토하스누마 역에서 도보 15~20분
도영 미타선 시무라 사카우에 역에서 도보 15~20분
이 집은 다른 소바집들이랑 다르게 홋카이도 소재만을 고집해서 만듬
그리고 제면 방식이 유네스코 문화재 지정 방식으로 만든다고 하더라 ㅋㅋㅋ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것도 아님
아는 형님 여기서 우동 4인분 먹고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평판을 아끼지 않더라
우동만 잘하는게 아니라 소바도 잘해서 ㄹㅇ 이 집은 뭘 먹던 평타 이상임
돈카츠 덮밥과 우동 1인분 셋트
이렇게 해서 2천엔을 안 넘김
가성비도 오지니 배 빵빵하게 먹고 플 때 자주 이용함
밑 반찬이 미소나 식초에 재우는 점이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본질적 향이 강하다는 점이 좀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돈카츠의 살짝 향이 강한 이유도 이게 좀 있음)
면의 식감과 향을 잘 살린다는게 개인적으로 호임
소바의 향이나 우동의 식감을 중시한다면 추천하는 가게
요런 크림 게살 고로케 라던가
튀김 계열들도 잘함
동네 어르신들이 반주 걸치러 자주 오셔서 ㅎㅎ
카츠동이 좀 향이 강하기에 그런게 싫은 챈럼들은
참치 덮밥도 있으니 변경해 먹는걸 ㅊㅊ
가볍게 먹고 싶을때는 난 저렇게 먹어 ㅎㅎ
글을 쓰는데 시간이 걸린 이유는 야로나로 인해 살아 남은 가게가 40프로 밖에 안되서
정리하다보니 오래 걸리게 되었어 ㅠ.ㅠ
내가 애착을 가졌던 가게들 사장님 안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더라
하 빨리 야로나 끝나서 챈럼들도 놀러와서 즐길수 있으면 좋겠어
난 6시간후에 서바게 가야 되니까 이만 자러갈게
내일 또 게임 찍어올 생각에 싱글벙글 헤헤
완장호출벨
에솦챈 뉴 규정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