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드디어 파트 2가 도착해서 완성한 차세대 MP5야. 


어렸을떄 즐겼던 워록과 아바에서 기본무기였던 MP5를 애용했던터라 꼭 가지고 싶은 에솦 중 하나였는데 이번 차세대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임펄스에서 질렀어. 난 추가탄창 포함 패키지로 샀는데 총 비용은 EMS 배송비랑 반갈죽 작업비 포함해서 7만엔 가량 들었던것 같아.  



역시 직구가 정신건강에 좋아. 해외샵들도 다음 추가생산 예약 받고있으니까 참고해 ㅇㅇ 


무게는 좀 무거운 편이야. 카탈로그 상으로는 3.1kg이라고 해. 대신 묵직한 느낌에 소총에 비해서는 그래도 가벼워서 마음에 들어. 다만 소총은 옆구리에 끼기 편하지만 MP5는 개머리판을 펴도 그게 안되서 슬링이 거진 반 필수야. 


집탄은 홉업 조절을 못해서 제대로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꽤 괜찮은 편이야. 홉업 관련 이야기는 아래서 따로 할게. 

반동은 EBB답게 약해. 하지만 어차피 9mm 기관단총이니까 라는 마인드라면 의외로 적당할지도? 나는 EBB는 처음 제대로 써보는거라 사실 엄청 마음에 들긴 했어. 내 우덜 M16 쏠 때처럼 뭐가 파킨날까 걱정도 덜 되고 가스 신경 안써도 되고 ㅇㅇ 


나는 돈값 한다고 생각해. 묵직하되 너무 무겁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옆에 두고 만지작 거리기도 좋아. 다만 장점만 있는건 아니야. 


내가 오늘 홉업을 조절 못했다 했는데, 홉업이 고착된 것처럼 안 움직이길래 집에서 한번 열어봤는데 이 홉업 조절기 옆을 전선이 지나가. 저게 세가닥인데 몸통에 끼면서 홉업 휠을 고착시키는 단점이 있더라. 와이어를 잘 정리하면 그나마 괜찮긴한데 높은 확률로 고착이 되서 재조립할때 좀 신경 써야해. 아니면 홉업 조절할때마다 분해하던가... 


두번째는 나는 뭐가 고장난걸로 착각했을 정도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야. 특히 반갈죽 해서 구매한 사람들은 재조립하다가 겪어볼만한 문제라 생각해. 


좌측은 조립을 했는데 장전 레버가 끝까지 안 가고 멈추는거, 우측은 장전 레버가 전진인 상태에서 더미 탄피 배출구가 낀 모습이야. 


이건 EBB 유닛의 문제야. 



빨간 원의 뭉치가 EBB 유닛이고 파란원의 플라스틱이 더미 플레이트 연동 장치인데, 저 원들 안의 틈에 서로 안 맞으면 위에 말한 두가지 중 하나의 버그가 생겨. 정확히는 더미 플레이트가 EBB유닛 앞에 고정되면 좌측, 뒤에 고정되면 우측의 버그가 생기니까 참고해. 



이게 정상적으로 끼워진 모습이야. 참고로 나는 반갈죽 조립하다가 한참 낑낑댔어 ㅇㅇ 그냥 얌전히 물건 받은대로 조립하면 괜찮은데 신기하다고 바디를 안 끼우고 노리쇠 후퇴전진 하다보면 가끔 혼자 어긋나있으니까 바디 끼우기 전에 한번 체크해주면 될거야. 


어쨌건 MP5 원하는 사람들은 옵션에 넣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오늘 날씨가 안 좋아서 자연광 사진을 더 못찍어서 아쉽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