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S6 노브를 조립하는 김에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봄

일단 사진처럼 노브 툭튀의 경우 정석은 가조립 후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 주는게 정석이지만
튀어나온 노브 때문에 가조립도 어려운 경우가 많음  



편법이 있다면 사진처럼 톱니바퀴 형상의 황동 부분을 당겨준 상태로 노브캡을 거꾸로 끼워줌
끼우면서 황동 부분이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게 포인트!


제대로 결합 되었다면 적당한 높이가 될 때까지 노브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자 



프로핏!



이 부분은 원래 고무 재질의 가스켓이 있어야 하지만 빅터 제품은 원래 없는지 분실인지 누락됨
없으면 안되는 부분이라 적당한 고무로 제작해서 붙여 주었음 



밀폐를 위한 고무 오링은 장착하다가 위치가 어긋나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점도가 있는 실리콘 그리스를 오링과 장착부에 약간 발라주면 조립 과정에서 오링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스티커를 떼어내고 내부를 보면 내부 경통인 렉터 튜브가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의 그리스가 발려져 있고 더미 노브와 접촉 하는 부분이 까져 있는게 보인다



이 부분은 마찰을 하는 부분이기에 점도가 있는 그리스를 약간 발라 주는게 좋음



황동으로 된 접촉부에만 테프론 그리스를 소량 발라 주었음



록타이트 나사 고정제는 절대 많이 발라줄 필요가 없다
사진처럼 한 방울 짜두고 바늘 같은 걸 사용해서 더미 노브 나사산 부분에만 한 바퀴 정도 발라 주는 걸 추천함

나사고정제는 혐기성이라 나사산 틈새 부분을 제외한 조립시 흘러 넘친 부분은 굳지 않고
특히 더미 노브가 아닌 스코프 경통 나사산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흘러 넘친 나사 고정제가 결국 스코프 내부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물론 흘러넘칠 만큼 많은 양을 바르지 않는다면 어디에 발라도 무관하다



나사 고정제를 바늘에 발라서 나사산 부위에 대면 모세관 현상으로 나사산 부위로 나사고정제가 빨려 들어간다
경험상 사진처럼 삥 둘러가며 4번 정도 발라주면 적당함

반대로 대충 많이 바른 다음 휴지나 면봉 같은 걸 이용해서 살짝 빨아 들여서 적당량만 남기는 방법도 좋다

가끔 나사 고정제 적용 위치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스코프 경통과 더미 노브가 체결되는 나사산에 적용하는 것임(더미 노브가 풀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


위의 사진에선 바늘이 가리키는 검정색 나사산 부분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더미 노브와 경통 나사산을 잘 맞춘 다음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조립하면 프로핏!

무리하게 온 힘을 다해 조일 필요는 없고 적당히 꽉 조이자
이후 나사 고정제가 경화하는 시간인 최소 24시간은 이대로 방치하는 것을 추천함

한 줄 요약 :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