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거의 15년간 함께 지낸 오른쪽 불알친구가 있다.


그 놈도 내가 15년 전에 솦붕이로 물 들였다.


사실 고향에서 지낼 땐 바로 옆집사는 놈이라


각자 집 옥상에서


“야 씨발럼아” 하면


“왜 씨발럼아” 하면서 살고


ㄹㅇ 맨날 보고 같이 솦질하고 지냈는데


애석하게도 본인이 전역하고서 


경기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바람에


1년에 한 번도 만나기 힘들어졌다.

(이놈은 고향에서 직장 댕긴다 )


암튼 장비도 똑같이 맞추고 총도 같이 맞춘다.

너무 취향이 같아서 가끔은 이 놈이 나인가 싶기도 하다.


부랄은 위대하다.



킹 갓 부랄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