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에 역 내부에 있는 상점에서 도넛 하나를 샀음.

한입 먹고 뗐는데 누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내 도넛을 확 채가는거야.

순간 당황해서 '지금 뭐하는 거에요?' 하면서 화를 좀 냈는데, 그사람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고. 딱 봐도 정상인은 아니었음. 정확한건 아닌데 다운증후군 환자처럼 보였음.

'맛있다' 하면서 먹는데 뭔가 측은해지더라고... 음식 뺏긴건 나인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ㅈ같다고 넘기고 갈길 갔다. 그래봤자 1600원짜리 도넛이었는데 화내서 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