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꼰대 주의보를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함


이건 관점에 따라서는 오지게 꼰대처럼 보일수도 있음


하지만 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오후에 게스트 분노 썰을 보고 나니 평소 지론이 떠오름


"어떤 상황이든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에는 예절이 필요하다"


이게 내 지론임.


카풀? ㅅㅂ 당연하지 도움 받는 입장에서 돈내는것도 아닌데 그따위면 개 줘패야지


예전 회사 특례병 한놈이랑 전역한 놈 하나랑 둘이 태우고 출퇴근 2년 정도 했는데


첨에 기름값 안받았음.


근데 전역한 놈은 매주 커피 하나씩 몰래 들고 타서 형님 드십쇼 하면서 주는데


특례병새퀴는 존나 당연하다는듯이 타더라고?


그래서 이 시벌롬 넌 니가 차사서 다녀라 하고 손절치니까


그때서야 좀 반성하면서 매주 음료수 하나 사오더라.


커뮤니티? 얼굴 안보인다고 막 말하는 새끼들은 바로 차단이야


여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즐기자고 오는 곳이지


안좋은거 골라보고 싸우자고 오는 곳이 아니다.


또 중고거래? 시발 개인 대 개인으로 거래하는건데


뭐 사는 놈이 왕이라도 되는 양 까불치면 그거도 바로 손절이지.


그리고 챈 공임. 공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자기 재능을 챈에 기여하는지 감을 1도 못잡는 새끼들이 있는데


시발 늬들이 해봐라 그게 쉬운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공임요청을 안하면 되지 


지 혼자 하기 힘든거 해결해놓고 뒤에서 쫑알쫑알 딴소리하면 아가리 찢어버리고 싶어짐.


내가 무슨 동방 예의지국 인사 각도는 몇도 언제 어디서 인사하고 예절엔 뭐가 있고 저쩌고 하고 싶진 않아


하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뭔가를 할때 서로 기분나쁘지 않고 좋게 넘어갈 예절이라는게 있는거야


어려서 모르고 대갈빡 깨진거라면 가르쳐줄때 잘 알아먹고 고치면 되고


나이 쳐먹고도 무개념으로 다니는 새끼들은 대갈빡 걍 다 박살내고 싶다


대체 이게 어디부터 잘못되어서 이지경이 되어가는지 모르겠다


난 이게 학교에서 윤리교육 똑바로 안해서 이렇다는게 첫번째 이유라고 생각함


그 이후는 서로 피해 안볼려고 좋게좋게 넘어가니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큰 새끼들이 결국은 도를 지나치는게 두번째라고 생각하고.


라떼는 (나왔구나!)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꼬맹이들이 잘못하면


바로 어르신들이 "늬들 부모님 어딨냐!!" 를 시전했는데


요샌 애들 기죽인다는 개쌉소리나 지껄이고 가만 놔두더라.


심지어 그걸 그 애새끼 부모입에서 나오는 걸 들으면 진짜 야마가 빡돈다.


당연히 지켜야 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풍조가 언제부터 팽배한건지


감도 안잡히고 바로잡을 타이밍도 이미 지나가 버린 걸까.


밥을 못먹어서 예민한거 같으니 난 걍 총짤이나 올리고 저녁먹으러 가야겠다


이상 개꼰대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