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 관련 에피소드는 잘 안 푸는데...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풀 데가 없어서 그냥 한풀이.


지금은 게임학원에서 게임프로그래밍 기초/국비교육 강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일이다 보니까 별의 별 인간을 다 만나는데...



1. 수업 내용은 전혀 안 보고 백준(코딩테스트 연습하는 사이트) 가서 문제 풀고 있음

2. 수업 의도를 이해 못하고 내가 쓴 예제와 개념에 대한 계속된 무지성 질문

3. 진도에 맞춰 기초/연습문제를 내주면 막상 그렇게 잘 풀지도 못함

4. 자기 집 안방도 아니고 강의실에서 양말까지 벗어 마우스 옆에 올려둠

5. 자기 개인 약속 있다고 수업 10분 일찍 마쳐 달라고 함


6-1) 포트폴리오 작업기간에 사전 상담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수업 불참

6-2) 학원에서 집까지 왕복 2시간이라 왕복에 너무 걸림

6-3) 때문에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작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자의적 판단

6-4) 수업을 빠지는 게 선생님께 실례되는 행동이 아니라고 토씨 안 틀리고 당당히 말함



이걸 전부 낼 모레 서른이라는 놈이 혼자 다 한 거임

웃긴 건 나중에 저 짓들을 한 이유를 추궁하여 들어보니까

특히 6번 관련해서 '학원 내 돈 내고 다니니까 저렇게 해도 괜찮겠지' 라고 하던데...


그렇게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놈이 집에서 롤이나 하고 있고 ㅋㅋ

이 폐급 새끼 때문에 번아웃 와서 하루는 수업 아예 못했음.








뭐 여튼 들어주셔서 감사하구, 드릴 건 얼마 없으니 틀포라도 보고 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