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 정리하는데 갑자기 이게 튀어나옴


뭐지? 라는 생각이랑 기억을 되짚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이런 총을 가지고 논 기억이 없음


일반적인 총도 아니고 크롬도금이면 반짝반짝해서 기억에 남을테니까.....


선물받았나? 사놓고 까먹었나? 하고 박스를 열었는데





이게 튀어나옴


박스열고 바퀴벌레 본거처럼 깜짝 놀랐음....


가끔 니켈 산화되면 곰팡이 핀거마냥 시꺼매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순간 그건가싶어서.....


근데 암만 생각해봐도 본판이 플라스틱인데 아예 이렇게 시꺼매질수가 있나?


그리고 녹슬어버릴 정도라면 다른 총들은 물론 창고 자체가 곰팡이 배양실이 됐을텐데....


총 딱 들어보니까 무겁고 차가움 들고서 한 30초동안 빤히 쳐다보다가 기억속 깊숙한곳에서 생각나기 시작함



예~전에 한 5년 넘었을라나?


70에 꽂혀가지고 노바 70 첫 발매하자마자 눈 돌아가서 샀던거....


70 사서 70박스에 담아놨으면 보자마자 기억났을텐데 당시엔 70은 다 품절이고 니켈피니쉬만 있어서......


걍 바로 질러버림


조립하면서 쓰인 마루이 순정이라고는 레일,해머하우징 스프링 몇개가 전부일텐데


생각해보니까 왜 1911 안사고 니켈피니쉬 샀지? ㅅㅂ


암튼 그때 온갖 정성 다들여서 실물 목그립도 달아주고  


14미리 보어업 노즐에 가더옵션 넣고 아이스픽까지 껴주고 메이플리프 로즈골드 챔버에 스텐바렐까지 다 장착해줬던게 기억이 남 ㅎㅎ


근데 그 뒤에 이노카츠 콜트 70실버 구하고 쳐박아논다음에 기억에서 삭제시켜버린거 ㅋㅋ


추억이네.....


근데 나중가서 로즈골드 챔버는 영 안어울려서 어차피 관상용으로 산거 과감하게 빼줌


아이스픽은 연발 아니면 큰 효과 없다고는 하는데 콜트는 워낙 한발한발이 아쉬운 총이라 ㅠㅠ


아무튼 14노즐에 아이스픽까지 껴줘서 그런지 오랜만에 쏴보니까 여전히 반동 지림





암튼......


풀스틸 70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