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P M4를 작년 7월쯤 구매했고 이제 거의 6개월쯤 되는 거 같다

그리고 현재 SDP 리시버로 만든 유사 SDP M4까지 포함해서 3자루가 됐음..



미친놈








우선 SDP M4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라텍이라는 회사가 있음 (라텍 = AST)

보통 WE를 위주로 하지만 WE외에도 다른 여러 브랜드의 옵션 부품과 커스텀 제품을 판매하는데

SDP는 그런 라텍의 라이센스 회피용 페이퍼 컴퍼니야

쉽게 말해서 걍 SDP M4 = 라텍 M4 (근데 라텍 M4가 또 따로 있다 요놈은 라텍 각인, 아래 후술)



그렇다면 일반 라텍에서 커스텀한

라텍 커스텀 WE M4와 SDP M4는 무엇이 다른가?


라텍 커스텀 WE M4는

순정 WE M4에서 자주 파손되는 부품을

미리 라텍 옵션 부품으로 교체한 커스텀 제품,


SDP M4(콜트 각인)와 라텍 M4(라텍 각인)는 

모든 부품을 라텍과 그 협력사 옵션 부품으로만 제작하여

WE 부품이 거의 안들어간 옵션품으로 이루어진 완제품이라고 보면 돼

일명 WE 없는 WE M4


최근 국내의 모 건샵에서 판매한 건스모디파이 MWS URGI 킷과 비슷한 케이스ㅇㅇ





근데 그러면 일반 라텍 커스텀에 비해서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풀옵션이다.

진짜 WE M4가 탑재할 수 있는 옵션의 최대치라고 보면 될 정도ㅇㅇ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라텍 CNC 스틸 아웃 배럴 - 74.87 달러

라텍 M4 스틸 프론트 사이트 - 49.54 달러

라텍 6.02 이너바렐 370mm - 27달러

라텍 알루미늄 레일 핸드가드 - 비매품

메이플리프 홉업 고무 - 10달러




SDP 콜트 각인 7075 T6 단조 리시버 - 326.70 달러

뉴에이지 스틸 리시버 핀 - 11 달러

뉴에이지 스틸 더스트 커버 - 13.20 달러

뉴에이지 스틸 홉업 챔버 - 27.50 달러

뉴에이지 스틸 셀렉터 - 15.40 달러

뉴에이지 스틸 트리거가드 - 18.70 달러

뉴에이지 스틸 포워드 어시스트 -19.80 달러

뉴에이지 차징핸들 - 33 달러

라텍 AR 트리거 박스 - 77달러

라텍 볼트캐리어 + 오리지날 NPAS 노즐 셋 - 106.70 달러

★ WE M4 탄창 - 35.20 달러




라텍 리시버 익스텐션 (버퍼튜브 + LE스톡) - 66.05 달러

★ 라텍 알루미늄 슈퍼 리코일 버퍼셋 - 38.50 달러



약 940달러, 비매품인 레일까지 거의 1000달러 가량의 옵션품 구성이지

사실 이정도를 순정 WE M4에 발라주느니 하나 만드는게 낫겠다 싶은데

그래서 얘네도 그냥 이렇게 하나를 만들어서 파는거야 ㅋㅋ



가격은 라텍 옵션 구동부(위 옵션 중 별표 옵션)만 추가한

라텍 커스텀 M4 Lv2가 706달러인데 비해 SDP M4는 704달러ㅇㅇ

풀옵션치고는 진짜 저렴함



물론 이거 사느니 GHK나 VFC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704달러면 GHK나 VFC 완제품 M4 구매하고 거기에다가

스틸 아웃 바렐이나 챔버, 볼트캐리어 등등 옵션 두세개만 바꾼 금액인데


이놈은 704달러에 내외부 풀옵션도 모자라서 7075 단조 리시버라는 점

진짜 가성비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



단조리시버가 뭔 대수냐고 하겠지만

단조리시버를 장착하면



야구 배트 대신 사용할 수도 있고



망치 대신에 쓸 수도 있고



같이 산책도 할 수 있고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도

작동하게 해준다ㅋㅋㅋ








소개는 여기까지하고 이제 6개월간 쓴 후기에 대해서 살짝 말하자면




우선 DP용으로 진짜 괜찮음

무게감도 묵직하고 단조리시버를 만지고 있으면 진짜 실총을 만지는 기분

거기에 깊게 박힌 말각인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동의 눈물이 날 지경ㅇㅇ

이런 떼갈 좋고 묵직한 놈이 바이퍼의 절반 값 정도라니..


그리고 추가로 바꿔줄 게 외장 악세말고 없음

걍 이거 구매하면 더 교체할 게 없다는 게 진짜 가장 큰 장점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거지같은 라텍 노즐과 버퍼 빼고는 고장난 건 없으니

(버퍼랑 노즐은 WE 순정이 더 좋은 거 같다)


그리고 밀스펙이라 악세사리 세팅이 자유로운 편임

내부 부품(트리거, 볼트스탑, 셀렉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부품이 오리와 호환이 된다

진짜 피규어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장점


그 외에 WE 특유의 트리거박스 때문에

뭔가 문제 생겼을 때도 금방 금방 수리할 수 있는 점과

무엇보다 버퍼 리테이너를 제외한 모든 부품이 옵션품이라

콴익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ㅋㅋ






근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이유들도 얘기하면


첫 번째로는 WE 기반이다

WE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이 여리여리한 노즐과 탄창의 기화율인데

내부는 아무리 튼튼해도 이 노즐과 탄창의 효율이 떨어져서

노즐 파손이나 기화율로 빌빌거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됨


탄창의 경우, WE에서 나온 WE CO2 탄창이 따로 있고

일본의 올가 에솝에서 4~5월 안으로 올가 커스텀 CO2 탄창을 출시한다고 하니

어느정도 해결책이 되겠지만 노즐은 여전히 큰 단점

근데 노즐파손이 주로 더블피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공탄 사격 위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은 아니야


두 번째로는 진짜 애매한 포지션이다

SDP 자체가 유명하지도 않고 WE 풀옵션이 메리트가 있는게 아니라

나중에 되팔때 살짝 애매하다는 단점과

걍 몇십만원 더 쓰면 dnA나 바이퍼인데 굳이?라는 느낌이 들수도..


세 번째로는 단조 리시버의 단점인데 WE 탄창을 가려 먹는다

스탠맥은 가능한데 숏탄이나 피맥, 더블맥, 드럼맥은 불가능ㅠ

심지어 길들이기 전에는 스탠맥도 좀 빡빡..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나도 헤비 슈터들한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ㅋㅋ

대신 이제 나같이 방구석 콜렉터이자 실질 사격수가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의 끝판왕 바로 아래급 피규어라고 할 수 있다는 거!

이 분야 끝판왕인 dnA보다 600달러이상 저렴하면 충분하지 ㅋㅋ






혹시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SDP M4와 그 친구들이 몇종류있어




콜트 각인의 기본 클래식 M4 형태를 한 SDP M4





콜트 각인이 아닌 라텍 먹죽 각인의 라텍 M4 (2018)

솔직히 이놈은 각인이 이쁘다고는 하지만 진짜 애매해서 추천하지 않아





그리고 라텍에서 만든 라텍 MK16레일을 탑재한 라텍 URGI

이녀석은 가이슬리 슈퍼듀티 리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SDP가 아닌 라텍 이름으로 나왔다

URGI를 맞출 생각인 사람에게는 전용 스틸 아웃바렐에 소염기, 레일도 다 포함이라 좋지만

군용이 아닌 민수용 각인이라는게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제품


이외에도 WCRS랑 품절된 AAC나 WS 등의 다른 종류도 있는데 이건 직접 비교해보고 사는 거 추천함

나중에 라텍에서 DD레일 만든다면 DDM4도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중 ㅋㅋ





뭐 나는 진짜 잘 쓰고 있지만 여전히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아

이런 저런 손봐줄 부분도 살짝 있고 헤비슈터랑은 좀 안맞는 제품이라 ㅋㅋ

뭐 그래도 챈럼들이 이런 제품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음 ㅇㅇ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면 아는 한에서 답글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