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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패치 공구건이 있었는데 쓴 김에 

전반적인 상황에서 공구가 안되는 이유를 쓸게요



1. 공구장의 책임문제

 여러사람의 돈이 모이면 거금이 됩니다. 이 돈으로 물건을 사와서 재배급하는게 공구인데, 이 과정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믿었던 셀러가 사기를 친다거나 퀄리티 qc가 심각해서 환불사태가 이루어지거나 할때 공구장의 재력이 공구 전체금액보다 부족하다면 상황이 꼬입니다. (위 링크의 상황이 이럴 가능성이 높아요) 환불은 해줘야겠고, 공장에는 대금을 지급해줬고, qc불량이나 뭐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공장이 환불을 안해줄 수도 있고, 공장이 사기면 그냥 먹튀일거고 결국 공구장이 돈을 못 돌려받을 가능성은 높음. 이상황에서 공구참여자들에게 대금을 돌려주려면 공구장 개인자산으로 돌려줘야되는데

전체 공구금액보다 개인자산이 적다면?(정확히는 현금보유량) 그러면 일이 꼬이는거입니다. 

 위 링크의 챈럼 같은 경우 40~50만원어치의 패치 공구를 진행하려 했는데, 무조건 팔린다고 수요가 높다고 주장을 저 챈럼이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자산으로 선매입후 재판매를 하는 것을 권유했습니다. (원작자의 상업적사용허가를 받음) 그러나 30만원어치도 살 자금이 없다고 답변을 하였고, 이는 방식을 떠나 공구장 혹은 버스장의 책임이 결여가 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즉 허가가 불가능합니다.

 반면 작년 7월쯤 했었던 '티어원'의 공구의 경우 티어원측의 자본으로 공구를 선 진행했으며, 그 후에 입금을 받았습니다만 추후에 세관에서 문제가 생겨(중국 놈들이 언밸,품목명 변경등 인보이스 주작질함) 전량 폐기가 되었습니다. 반송이 아니라요. 그렇지만 이는 티어원 측에서 충분한 자본을 바탕으로 책임을 졌기에 공구참여자들은 즉시 환불을 받아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2. 무르꼬니 같은 경우나 '공구장이 사기꾼'일 경우도 있습니다

 설명은 생략합니다.


3. 공구장 to 공구참여자간의 배송에서 문제가 종종 생깁니다.

택배파업, 혹은 공구장의 개인적 사정으로 지체가 되면 상황이 많이 꼬입니다. 가끔 노르빈스크에서 자고 있기도 하더군요


1 2 3 전부 해당하는 말인데, 이건 일종의 '투자'입니다. 작은 소액이지만, 공구장에게 투자를 한 후 공구장이 물건을 싼 값에 가져와 이를 수령함으로 개인구매보다 이득을 취하면서 물건을 수령하는 거죠. 투자는 투자자의 책임도 있지만 투자대상자의 신뢰성이 중요합니다. 


추가 1) 버스와 다른 것을 설명하겠습니다.

버스는 단순 배송비  n분의 1일 뿐 버스장의 책임은 공구장에 비해선 덜합니다. 물건의 qc체크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받은 물건을 돌려주면 됩니다. 이건 에어소프트 문화 특성상 필수기에 저희가 따로 막지 않습니다. 물론, 버스장의 책임도 중요합니다. 다만 공구장에 비해서 대부분 150달러 혹은 200달러 미만의 소액이기에 공구와는 다르게 위험성이 적습니다.


추가 2) 추가1의 내용을 '국내공구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반박을 할 것에 대한 대답입니다. 어차피 국내 공구 역시 1 2 3번의 문제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 외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덧글 달아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