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챈넘이 가민 시계 고민하는 글 쓴거에 댓글로 달다가 그냥 글 쓰자 싶어서 글 쓴다.
시계 및 포트렉스같은 gps단말기 포함해서 이런저런 사용 팁 써보겠음.



1. 지도를 넣어서 볼 수 있는 기기들과 그렇지 않은 기기가 있다.
시계라면 피닉스 급 이상의 시계들에, 한국 정발 오레곤이나 gpsmap같은 단말기들,
그리고 자전거용 단말기들이 가능함. 포트렉스는 불가능.




2. 무료로는 와츠맵이나 osm(오픈소스맵)등이 있는데 등고선이 없거나 자세하지 못하다.
등고선 있는 osm이 있긴하나 (정보통제구역인지 뭔진 몰라도) 중간중간 누락된 부분이 있더라.

유료로는 네베상사의 한국 지형도가 있는데, 이게 좀 초기 구매비용이 25장 함.
업뎃시에는 2.5인가 2.8 받음.




3. 특히 지도 관련 구매자가 주의할 부분이 있다.
가민 수입처 및 판매루트가 한 곳에서 전담하지 않고 파편화가 되어있음.

기흥(와츠스포츠), 네베 등.


근데 내가 이걸 왜 말하냐면, 네베상사에서 시계를 샀으면 한국 지형도 25만원짜리가 내장 메모리에 탑재되어 있고 그 시리얼키라던가 pc설치 데이터도 들어 있는데....
와츠스포츠에서 시계를 사면, 네베상사의 그 한국지형도는 미포함이고(당연히 그걸 감안해서 가격이 조금 다름), 무료맵인 와츠맵이나 osm은 산악정보가 빈약해서 니가 등고선 지도를 원하잖아?
그러면 그 시계를 네베상사로 보낸 다음 25만원을 결제 해야한다ㅋㅋㅋㅋㅋ


즉 본인의 사용 조건 및 구매 조건에 따라서는 추후 지도 때문에 핸드건 값만큼의 추가 지출이..



4. 지도가 필요하다면 시계든 gps단말기든 해외직구는 죽어도 하지마라. ㄹㅇ.
지도 못봐도 길 안내나 좌표등의 알짜기능만 있는 포트렉스를 살거라면, 포트렉스는 무조건 직구하고.
해외직구를 왜 하지말라는거냐 ㅅㅂ 빌드업하냐? 하지말고.
일단 한국 수입품들은 롬에서부터 한글폰트 각종 한글화를 위해 자잘하게 커스텀이 되어 있다.
한국 가민사이트에서 배포하는 펌웨어 올리면 되지않냐?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걍 한국 수입판을 위한 펌웨어를 해외직구품에 올리면 부팅부터가 꼬여서 안 된다.


다만 느그나라 오픈마켓들... gxx이나 11xx같은 곳에 가민 어쩌고를 검색하면 해외판에 커스텀 롬을
올려서 거기에 한국 osm을 올려서 파는 사람이 있긴하다.
그게 공식 수입품보다 더 싸긴 한데, as는??? 대만 가민 as센터로 우편 보내고 받고 할거임?????
그나마 구형 기기들은 롬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게 있는데 요즘 신형들은... 정보 구하기도 힘들다.
어떻게 보면 한국 수입처의 농간이라고도 할 수 있긴한데.... 한국용 커스텀 롬.... ㅋㅋ.....


그러니 굳이 삽질 하지말고 걍 얌전히 한국수입판 사라.
물론 자기는 as 그냥 해외로 우편 보내서 대만 가민을 통해 as받을거고 / 등고선 지도 필요 없다?
오픈마켓산 한국어 커스텀 버전을 사도 되긴 하다.
근데 도로정보가 계속 바뀌는데 업데이트 어쩔???

포트렉스는 국내서 40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에 파는 곳도 있던데, 환율만 안정되면 직구하면 25장?

지금은 다 해서 30장 할려나. 포트렉스는 직구해라.




5. 시계 및 자전거 장비들은 AS가 무조건 리퍼품으로의 1대 1 교환이 원칙이다.

물론 정말정말 단순하게 시계줄 물어주는 나사가 도망갔다같은 단순하고 간단한 수리는
가민 공홈에서 as신청하고 택배로 보내든 아니면 오프라인 판매처 겸 as센터 겸하고 있는 가민 천호점을 내방하든 수리를 해서 보내주지만...


버튼이 맛 갔다던지 액정이 좀? 기스가 심하든 깨졌든 아님 배터리가 정상이 아니든간에 수리를 신청하면 보증 기간 이내에는 무조건 리퍼품으로의 교체이다.
보증기간 이후에는? 돈 20~30이 깨지고.
보증기간 동안 리퍼품으로 교체했으면 해당 리퍼품에 대해서는 6개월의 보증기간이 추가로 생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가민 시계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사람보다는 각종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제법 험하게 굴리는 사람이 훨씬 많을것이다.
그럼 분명 1년 이내에 기기에 중대한 문제는 아니더라도 분명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할거다.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었어도 전자기기인 이상 어쩔수없다. 버튼클릭감, 배터리, 액정등말이다.
빡치는건 딱 보증기간 아슬아슬할 즈음에 그런다는 거지.
보증 기간 놓치지말고 수리 받아라.

참고로 오레곤이나 gpsmap같은 gps단말기들은 네베상사에서 수리해서 보내준다.
리퍼 안해준다.




6. 5번에서 이어지는데 중고로 살거면 리퍼품으로 사라.
가민 시계 써오던 사람들은 보증기간 마지막 즈음에 수리 받고서는 그 리퍼품을 비닐도 뜯지않고

다시금 박스 포장해서 중고로 되파는 사람들이 있다.
시세품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데 중고로 가민을 시작할 거라면 딱 그런 리퍼품을 노려라.

어차피 중고로 살거, 깔끔한 새것과 같은 리퍼품이 당연히 나은거 아닌가?
혹은 기존에 가민 시계를 써오던 사람은 리퍼품교체 하고나서 업글 욕심 들면 깔끔하게 되팔고
업글하던지.




7. 가민은 고정 시계줄을 쓰는 몇 기종을 제외하면 퀵핏 이라고 하는 특유의 시계줄 교체 방식이다.

22mm 26mm등 해당 시계의 사이즈에 따라 시계줄 사이즈도 다른데, 정품 시계줄은 약 5만원한다.
아마존발 호환 시계줄은 택포 1.3~2만정도.
색상의 취향이나 기타 메탈 스트랩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퀵핏 규격 확인하고 아마존발 호환
시계줄 알아서 잘 사서 써라.


참고로 포트렉스나 시계 몇 기종은 찍찍이 방식의 패브릭 시계줄로 되어있는데, 이게 여기저기

막 쓰기 좋아서 그거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극혐하는 사람도 있다.
포트렉스601/701은 퀵핏 26미리 규격이니까 시계줄 사다가 교체해서 써도 된다.




8. GPS 설정은 gps위성 단독 사용, waas는 미사용으로.
가민 기기들은 gps 단독사용 또는 gps + glonass or galileo 처럼 글로나스와 갈릴레오 위성 보조 사용 으로의 설정이 가능한데 보조 위성들은 선택하지 않는다.

왜냐면 보조위성 사용시 기기에서 인식하는 내 위치가, gps위성과 수신한 위치좌표와 보조 위성과 수신한 위치좌표간의 중간으로 기기가 잡아버리는데 보조 위성들이 원래 느그나라 지옥불반도를 커버하는 위성들이 아니기때문에 되려 가끔 좌표가 엄청 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제대로 잡힐땐 정밀도가 올라가는게 맞는데, 보조 위성들의 삐꾸짓하는 빈도가 높아서 문제다.

waas는 미 본토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 정밀도 보조 기능인데...
이게 특정 일본 위성에까진 적용이 되어있으나 해당 위성이 세로축으로 일본에만 보조해준다.
즉 지옥불반도 느그나라에서는 waas 기능을 키면 되려 섬나라 위성으로 오차가 확정 발생한다.
물론 이것도 위와 같이 제대로 잘 되는 부분에서는 오차가 무려 2미터 이내로 까지 잡힌다!
근데 튐 현상이 확정적으로 발생해서 글로나스 갈릴레오등의 보조 위성보다 더 삐꾸짓 한다.

참고로 해당 내용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가민 기기 3대를 번갈아가며 운용해서 활동 및 기록한 트랙로그들중 이상하게 튄 기록 구간들이 너무 신경쓰여서 네베 상사에 직접 기술 문의해서 받은 답변이다.







간단 요약.
1)기기 살거면 한국 정발판으로 사되 지도, 특히 등고선이 중요하면 무조건 네베상사.
2)걍 자전거 라이딩이나 러닝이면 와츠스포츠발 시계로 충분.
3)중고로 살거면 리퍼품. 그리고 등고선이 중요하면 뭐다?
4)gps설정은 gps단독사용에 waas 미사용.
5)잘 갖고 놀아라.




덧1. 가민도 은근 문어발로 기능 약간의 차이를 두고 엄청 많이 우려먹는다.

예를 들어 피닉스6s 피닉스6 피닉스 6x 등.

근데 거기에 프로도 붙고 솔라도 붙고 하면서 사양 장난질 많이 치는데 피닉스6 솔라였나? 태양열 충전이 가능한데 보급형으로 나온 기종은 무려 내장메모리가 64mb.... 즉 공식적으로 지도를 지원하지않는다.

한국 지형도가 1기가정도 하거든.


해서 문어발로 상품 확장을 해서 파는데 자기가 사려고 하는 물건의 스펙을 정확히 체크하고 살 필요가 있다. 태양열 충전되는 피닉스인데 싸네? 했다가 지도 못넣어서 빡치는 일 없도록 조심해라 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