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붕이다... 겜 뛴건 어제인데 집에 돌아와서 바로 뻗어가지고 이제서야 후기 쓴다


예전부터 나중에 돈생기면 에어소프트 같은거 시작하고 싶긴 했는데 이번 휴가때 좋은 기회가 생겨서 뛰고 왔다ㅋㅋ


게임 뛴다고 개 설레서 휴가 출발 며칠전부터 여기서 더판으로 군장들 구하고 개 난리부르스를 떨었는데 막상 그중 유용하게 쓴게 오리 탁택 하나임 ㅋㅋ


Co2 권총하나 구해서 갔는데 탄창에 캡슐박는법 몰라서 부무장 없이 할뻔한거 다른분이 호환되는 탄창빌려주시고 또 이오텍 배터리없어서 못쓰는거 다른분이 오텍 빌려주시고 진짜 다들 잘 챙겨 주셨음 ㅋㅋ


3시간 정도 게임 뛰었는데 처음 한시간정도는 뉴비라 괜히 주눅들고 총 적응한다고 시간 낭비한게 너무 아까웠음


3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느꼈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플레이했다 ㅋㅋ 


라인하나 잡고 베일, 피킹 높이랑 위치 바꾸면서 플래쉬 껏다켰다 하면서 비비탄 이상한데로 날라오면 그것도 약간 쾌감 느껴졌고, 도중에 팀원분 한명이랑 서로 커버 앤 푸싱하는 것도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물론 내가 그럴동안 고인물분들은 이미 적베이스 까지 찍고 도느라 내가 오사해서 팀킬한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뉴비 3시간동안 3킬했다.


행보관님 특전사 출신인데 나랑 친하셔서 가벼운 꿀팁(?)같은거 귀동냥으로 들어온거 실전에서 써보니까 잘 안되는 것도 있고 잘 통하는 것도 있어서 신기했음.


아무튼 진짜 주기적으로 게임시기에 맞춰 휴가나오고 싶을정도로 재밌는 경험이었음.


다만 장갑이랑 무릎보호대, 그리고 안면보호구 꼭 사야겠더라... 무릎 꿇고 피킹 베일 하는거땜에 무릎이 넘아프고 손은 비비 맞는거보다 중지에 트리거가드 자꾸 쓸려서 아팠음. 하다가 고글에 탄한번 맞았는데 그땐 진짜 안경 안썼으면 어쩔까 싶더라


다른 뉴비분들도 장갑이랑 무릎보호대, 보안경 꼭 지참했음 좋겠음!


아무튼 신나 에솦 아카분들 덕에 싸게 군장들 구하고 재밌게 잘 즐기고 왔다!


p.s. 집 돌아오는길에 족발 포장해가는데 사장님이 건캐리어보고 뭔데 가방이 그리 크냐 그러시길래 일렉기타라고 구라쳤다... 나보고 음악하시는 분이냐더라 ㅋㅋ... 그래서 그냥 배우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