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전에 잠깐 파킨에 들렀순

라이라이 라이락스 차차차 하이카파용 도트 마운트를
그저께 부평파킨에서 직접 가공해서 장착한거
첫개시를 해보고 싶었순

씝갠-지-나는 홍승 비전 장착사양 도트 컴마를 들고 있자니
나 자신이 원빈같았음





혼자 이지랄 하면서
내가 이번에 크게 여기저기 지르느라 돈이 없어 헬스장 6개월을 못끊었지
헬스장 가서 살만 빼면 원빈따위 별거겠냐는 상상을 해봄

그렇게 스스로 차태식 빙의해서
숏투 한탄창을 시원하게 갈긴 이후

씨발 또 문제가 생김





아웃배럴 이쁘게 황금총으로 만들고 싶어 장착한
라이라이 라이락스 차차차 픽스드 배럴
이새끼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구매할때 주는 육각 무두나사는 긴거 하나, 짧은거 하나인데

나는 긴게 자꾸 걸리적거리고 짜증나서 짧은거 1개만 체결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긴 것이다
숏투의 힘으로 강제로 아웃배럴이 분리가 되고 만 것이다

나는 반사적으로 생각했다

아 씨발 빨리 손전등을 켜서 무두나사를 찾아야 한다고
기열찐빠는 내가 아니라 라이락스라고

다행이 친절하신 여자사장님 오셔서 같이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이잡듯이 뒤지니까

과연 짧은 무두나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게 록타이트라도 칠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배럴과 슬라이드를 분해한 순간







난 시발 존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애초에 육각 무두나사는 분리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얌전히 내가 체결한 대로 빡세게 틀어박혀 있었고, 부러지지도 않았다

분리는 그냥 숏투의 힘으로 강제로 잡아뽑듯이 된 것이었다

그럼 시발 내가 바닥에서 찾아낸 무두나사는 뭐지???

파킨에서 총질한 다른 솦붕이의 소중한 무두나사를 되찾을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내가 긴빠이를 치고 만 것인가?

생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일단 체결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양쪽에 무두나사 모두 빡세게 체결하고
가스 1탄창, 숏투 4탄창을 내리 갈겨도
나사나 아웃배럴은 든든하게 버텨주었다


나는 생각했다

아 좋은게 좋은거라고.
혹시나 마계 연수파킨에서 무두나사를 잃어버린 솦붕이가 챈에 글을 올리면
그때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때까지 보관 겸 사용을 하면서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가벼워졌다

내 컴마도 상당히 기뻐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주인이 챈에 나타나면 돌려줘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