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도 마친지 10년이 넘는

개구리 아재인데 라떼의 간부는

벼룩의 간을 빼먹는게 생활화 된

양심이 마미랑 같이 출타한 간부가 은근 있었음


난 관상 안 믿었는데 비리 저지른 간부 관상이

깐죽댈거 같은 개구리 얼굴에

오리 주둥이 관상이라 남자답지 못한

전형적 찐따에 소인배 관상이었음


정말 병장 월급이 10만원 될까 말까한

그 시절 월급을 장난질 했다는게

지금보면 레게노라 썰 풀려고 함


1. 아 또 그놈이 당직 사관임?


대대에 짠돌이로 소문난 준위였음


얼마나 짠돌이였는지 병사던 간부던 치를 떨 정도였음


정말 선넘는다 생각하는게 당직 서먼 어쩔수 없이

당직 설 동안 먹을걸 PX에서 사와야됨


근데 병사들이 월급 받아봐야 PX 3번 다녀오면

다 털리는 9만원대이던 때니까 당직사관들은

그런 딱한 사정 아니까 자기 카드 주고 먹을거

사오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근데 이 준위는 병사들 나라사랑 카드 긁게

만드는 ㄹㅇ 악질 오브 악질 이었음


거기다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걸 사오면

당직내내 준내 갈구는 오지는 인성의 소유자였음


그래서 내 동기가 정말 재수없게도 달에 3번

연속으로 같이 서게 됐는데 그때 걔가 머리에

500원짜리 크기만큼 탈모가 오더라


이거면 다행인데 더 오지는 사건이 더 많았음


2. 부대 회식비 횡령


우리 대대는 6개월마다 부대 회식을

각 소대마다 했는데 적어도 2명당 피자

한판에 치킨 한마리 정도 먹을 비용은 쌓였음


아마 자기개발비 이런 명목이었던걸로 기억함


근데 그 준위가 담당하던 소대는 

부어치킨 단 두마리만 배달 오더라 ㅋㅋㅋㅋ


그때 그 소대 애들 표정이 아직도 안 잊혀지는데

진짜 저딴 새끼가 소대장인가 싶나 이런 표정 지음


우리는 1인당 왕갈비 1키로씩 뜯고 있는데

12명의 한창 쇠도 씹을 나이의 장정에게

부어치킨 두마리라니 이건 선넘은거였음


정말 저런 양반이 용케도 간부 해먹나 싶었다


3. 출퇴근 위조


매일 출퇴근 할때 당직병에게 출퇴근 시간

찍는거 위조하라고 시켰음


잔업도 안하고 집 가는데 심지어 잔업 풀로

찍어 놓으라고 부대에다 전화 걸어서 명령하고 그랬음


우리 소대장(준위)이 항상 보면서

'그러다가 자네 길가다 칼 맞거나 쇠고랑 차 

이사람아 그런게 안 두려워?'라고 할 정도였음


근데도 그 준위는 

'에이 제 짬이 얼만데 그런 간 큰 짓을 

저한테 하겠어요'고 으름장 놓더라 ㅋㅋㅋㅋ


정말 인면수심도 이런 타입은 처음 볼 정도였음


군대는 ㄹㅇ 간부 잘 만나는것도 복이다




지금은 아마 전역해서 군연금 타먹고 노후 보낼텐데

ㄹㅇ 사회에서 전역한 소대원들 안 만나길 빌어야할

빌어먹을 영감탱이 다 됐을거임


이제는 늙은 아재의 썰인데 재밌었을라나 모르겠노


정말 간부라면 밑에 있는 애들에게 안 부끄럽게

해야 하지 않겠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