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 레일 커버 직구하면서 뭔가 하나만 사기엔 아쉽다 싶던 순간 눈에 띄어 담게된 TWI 헥사곤 소음기임


예전에 리뷰했던 키즈나 웤스 헥사곤 핸드가드도 가지고 있기에 이번에 동사 세팅으로 좋겠다 싶어서 지른 아이템이긴 하다마는


뭔가 생각보다 만족감은 떨어지는 제품이었음...


내가 실망한 이유는 후반에 가면 나오니 보면 됨 ㅇㅇ



외형은 멀쩡하게 옴


예전에 챈에 올라온 글 중에서 사문에서 동일 제품 샀는데 왠 웨더링 제품이 왔다~ 라는 글이 있어서 좀 걱정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양품이 온듯함


아무튼 저 특유의 요철 무늬가 포인트인 소음기인 만큼 기대치가 높았음




전방엔 제품 마크와 특유의 외관인 볼트가 체결된 전방부를 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 핸드가드와의 조합도 있지만 저 특유의 형상이 마음에 들어서 꽂힌 소음기이기도함



후면은 보통 AK가 그렇듯이 24mm 역나사임


피막이 살짝 까져있긴한데 장착하는데 문제는 없고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니라 신경은 안 쓰이는듯



처음 본 느낌이 두껍다+길다였는데


이게 21cm 사이즈여서 위압감이 장난이 아님;;


AK 소음기 라인업이 보통 두께가 두껍다지만 PBS-1이나 PBS-4는 얇은 부분이나 원뿔 부분이 있는 반면에


얘는 그런거 없이 노빠꾸로 전면 커버 제외하면 죄다 동일 지름임


지름도 5cm~5.5cm라 상당히 묵직한 느낌이 팍팍 듬



여기서 내가 실망한 부분인데 전방에 있는 볼트랑 나사선은 걍 무두나사+볼트에 불과함


뭐 이건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게 가장 큰 문제는 소음기가 분해가 안된다는거임


외관을 보면 전방, 중간, 후방 체결부분에 틈이 있어 나사선 구조로 분해가 가능할거 같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거 없음


즉, 전방에 볼트랑 무두나사 푼다고 분해되는 것도 없고 소음기 자체도 통짜라는거임



풀면 이런 모습이긴한데... 솔직히 통짜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순간 팍 식어버렸음...



덧붙여 말하는거지만 소음기 내부에 길이 없음


'그런건 소음기 길이만큼 연장된 이너바렐 장착하는게 상식 아닌가?' 할 수 있는데


얘는 진짜 전방이랑 후방 나사선 체결부분을 제외하면 중간이 걍 텅텅 비어있음


배터리 없이 LCT 74M을 가지고 있는 콜렉션 유저지만 내가 봐도 '쏘는 순간 전방 구멍으로 나오는건 무리다'라는 생각부터 들었음



결론만 말하자면 외형은 좋지만 정말 외형만 좋은 그런 제품인거 같음


갠적으로 키즈나 웤스에서 핸드가드 만들고 TWI에서 먼저 소식 내고 발매해서 이번 기회에 지른건데 꽤 실망스러운 제품인거 같음


그 와중에 키즈나 웤스껀 어떤가 싶어서 궁금해서 찾아봤더만 




얘네는 아예 분해, 길이 조절 기믹까지 다 구현하고 내부 트레이서 장착까지 가능하게 만든다고 하네?


출시된거 보고 헐레벌떡 TWI 샀더만 싸닥션 제대로 맞은 기분임


애초에 핸드가드도 키즈나에서 내준건데 배신 때렸다가 제대로 참교육 당한 느낌 ㅋㅋㅋ


아무튼 외형 자체는 괜찮으니 이걸로 계속 세팅하다가 키즈나 웤스 제품 나오면 저걸로 갈아탈거 같음


그때가 되면 아마 챈 인생 처음으로 더판을 하지 않을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