솦붕이 어릴적에 아버지랑 지방 쪽 갈일 있었는데

출발할때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배가 조낸 아팠음;;

진짜 완전 외진 곳인데 편의점도 없고 가게도 없어서

혼자 꺼이꺼이 거리면서 한시간 반 버티고 있었는데 

진짜 인생처음의 위기였던것 같음 보다 못한 아버지가

나를 끌다시피 이 끈 곳은 교회였음;;

그런데 일단 우리 가족 다 무교였는데 아버지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니 아픈게 중요하다고 절박하게 

교회 문을 두드리며 목사님을 애타게 불렀고

사정 설명 들은 목사님이 바로 화장실로 안내해줘서 

살았음;; 그때만큼은 무교인 나도 기독교인이 되더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