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솝 판을 뒤집는 다라….100억 정도 여기에 투자해서 사업해보겠다면 바꿀수 있을거야. 사업으로 보면 대단히 큰 규모가 아니지만 개인이 보기엔 매우 큰 돈이지. 에솝인 중에 그만큼 투자해서 사업해 볼 사람 있나? 나도 한국 에솝업계 뒤집어 보고 싶다는 생각 해봤는데 현실적으로 자금이 안되네.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지금은. 언젠가 국건에서 맹목적으로 물건을 사주는 사람들이, 그 세대들이 점점 없어져서 해외직구가 압도적으로 많아져서 현재 국건들 더 정확히 말하면 총판들이 두려움을 느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은 어쩔 수 없어. 총판에서 물건 받는 나도 결국 국건이야. 나도 장사하기 이전에 에솝인이라 최대한 잘해주고 싶어. 그런데 막상 업이 되고 마진율 세금등을 보니 난감하긴 해. 스토어에 가격을 올리는 것 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그래서 잘 보면 요즘은 총을 취급하기 보다는 악세를 취급하는 샵들이 많이 생겨났지. 마운트,악세사리 등등은 국건총판들이 어찌 할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 

난 뭣같은 이야기지만 다른 샵 사장님들처럼 직구루트 뚫는것도 각인박는 것도 못해서 다스와 총판에서 물건을 받아 팔지. 

정말 진심으로 최대한 잘해주고 싶어. 그런데 스마트 스토어 시작한 한달 겨우 넘었는데 벌써 노쇼, 무지성 환불등 손님을 대하는  스트레스에 스마트 스토어 수수료, 카드 수수료, 부가세와 존나 적은 마진률등등 운영 스트레스까지;; 


나 힘드니까 그냥 좀 잘봐줘라는 단순한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냥 챈럼들이 지금 합리적인 구매루트를 찾고 서로 공유하고 국건이던 해외샵이던 잣같이 나오면 공개해서 같이 까고 그 업체는 월북을 하던 도태되던 그런 모든 건 다 자연스러운 일이야. 이왕 느그 나라의 국건이 되고 또 귀순이 되었으니 열심히 해볼게  그저 왜 에솝판을 뒤집지 못하냐고 너무 쉽게만 말하지 말아주었으면 해. 참고로 어디서 왔는지 몰겠는디 여친끼고 동물원 동물 보듯이 쓱 들어와서 ‘ㅋㅋ 국건이네. 눈탱이야 이런거 ㅋㅋ’ 이런 사람도 있었거든. 내가 비참해져서 가게에 놀러오는 챈럼들에게도 공개 못한 에피소드였지. 그냥 오늘 귀순에 대한 논란이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씁쓸해져서 주절대봤음. 물론 모든 국건과 귀순이 옳다는건 아님 알지?


여기서 노력하고 있다. :) 그걸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