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15 단조리시버에 BCM MCMR 컨셉으로 실제 BCM 부품들을 구해서 각인도 BCM으로 하고 평생 먹죽 아이템으로 하려고 
이렇게 구매해 봤어. 작년에 입문하고 총은 꼴랑 3자루 만져봤는데 중복구매랑 인내심 부족으로 국내샵 이용으로 비용을 많이 지출하고 채널을 조금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그런 교훈을 얻었다.

처음 직구라서 나도 뭐 세관에서 문제 있으면 어떡하지? 압류 당하거나 영영 못 받게 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들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

주문은 총4회에 (1회 액션, 3회 브로넬즈) 액션은 명절에 딱 겹쳐서 29일 날 후에 보내면 안 그래도 오래 걸릴 것 더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제발 명절 전에 발송은 해줘 했는데 실제로 보내줌.

총은 위 아래로 반으로 나눴는데 1차 받고 2차 받으면 더 오래 걸릴 것이 자명하니 절반은 내 이름(집)으로 절반은 와이프 이름(회사)로 보내달라고 했어.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1차(내 이름)이 윗총몸 + 탄창이었는데 여기는 관세가 2차(아랫 총몸, 훨씬 오래 걸림)보다 거의 2배 나옴.
부품이냐 완제냐에 따라서 18% 10프로 차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딱 그 정도 차이인 듯. (윗총몸은 주황색 조잡한 칼파와 옴)

액션은 일단 명절 전에는 물어보면 답변도 잘하고 일처리도 잘해주는 듯. 
세관은 뭔가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 같긴 함.
통관심사 통과 하고 관세만 내면 그냥 다음날 받아본다고 봐도 무방할 듯.
명절에 일이 겁나 밀려있었을 것 같다는 뇌피셜


브로넬즈는 1차 2차 3차 시켰는데 3차가 제일 먼저 옴. 

내가 알아본 바로는 미국이 $200이하 무관세가 무조건이 아니라 특송인 경우에만 그렇다는데 (원래는 다른 국가처럼 $150) 187불이고 USPS인데 그냥 들어왔음. 특송의 기준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

1차 3차는 CB라는 송장번호로 왔고 2차는 UE인데 부피에 따른 분류라고 하더라, UE는 좀 두꺼운 서류봉투 같은 느낌의 포장이고

CB는 큰 박스에 왔어.

세관에 간이통관 신청할 때는 모두 정직하게 작성했어.

총몸은 "장난감총 부품" 이라고 적었고
브로넬즈의 실제 총기 부품들은 "작동부가 아닌 총기부품, 장난감총 외장꾸미기 용도" 라고 적었어

두 달,  세 달 등등 여러가지 괴담들도 들었지만, 나는 가장 오래 걸린 것 기준으로도 한 달 만에 그것도 긴 명절 껴있는데도 받아봤으니 뽑기운이 나름 좋았던 거라고 생각됨.

나는 BCM으로 맞추기로 해서 사실 핸드가드나 스톡 같은 경우에는 에솦용 레플이랑 크게 가격차이도 없고 심지어 QD 슬링 마운트 
같은 건 BCM Air에서 나오는 것보다 오리가 더 저렴한 것도 있어.

구매하는 법들은 공지나 챈 검색하면 다 나오니깐 처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큰 문제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포장도 안 뜯은 오리 부품들이 잔뜩 쌓여있는데 지금 나가봐야 해서 내일 마지막 아랫총몸 오면 한번 차근차근 조립하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또 리뷰도 올려보도록 할게. (급해서 막 앞 뒤 없이 써내려갔다)

처음부터 이렇게 방향성을 정확하게 잡고 소비를 했으면 뻘짓안하고 이런 단조바디에 오리로 칠한 총 3대는 더 맞췄어야 하는데
중복지출과 불필요한 지출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성격 급하면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취미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럼 다들 행복한 솦붕생활!


충격적인건 단조바디에 오리덕지덕지해도 1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