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 소신것 이야기 해볼라고 함.

내가 이 취미 들어온지 6년째임.
근데 본격적으로 이 취미에 돈을 제대로 쓴건 끽해봐야 2년 조금 안되는 정도임.

내 친구는 입문할때부터 벱씨 416같은걸 들이고 그랬는데 내가 딱히 뭐라고 하진 않았음.

걔는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직장인이고 나는 알바해서 충당하는 대학생이었으니까.

근데 내가 거기서 내 친구한테

"야, 입문부터 VFC에 돈을 꼬라박고있냐? 처음 입문할때는 WE같은거로 살살 맛보고 그래야지 에잉~"

이랬으면 과연 그 친구가 취미를 이어갔을까?
그리고 가성비부터 해서 여러가지 따져가면서 잔소리같은걸 꽂아댔으면?

아마 취미맞는 친구는 둘째치고 친구하나 잃었을거야.

어떤 취미던 따지기 시작하면 밑도끝도 없어.
이건 취미뿐만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다 통용되는거야.

공구, 음식, 심지어 우리가 제일 손에 많이 들고있는 폰같은경우도 따지고들기 시작하면 밑도끝도없이 계속 나오니까.

그래서 각자 자기 편하거나 좋은대로 하는거지.
가급적이면 다른사람의 취향,성향, 타입 그런거 터치 안해가면서 말이야.
서로 존중하는게 제일 중요한거야.

누구는 4천원짜리 떡볶이 먹으면서도 맛있다! 이러고 있고, 누군가는 스테끼 칼질하면서 그래 이게 음식이제 이러고 있는것처럼
사람들은 각자 다 다른거니까.

떢볶이 맛있게 먹는다고 돈없는 상놈인거 아니고, 스테끼 칼질한다고 돈많은 부르주아 쌍놈이 아닌것같이 말이야.

존중하자고. 자기가 모든것을 통달하고 정점에 섰다고 착각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