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한 상하차는 박스가 아니라 롤테이너 상하차 였음.


내가 있던 캠프의 주 임무는 트럭에서 택배로 꽉 찬 롤테이너를 하차시킨 다음, 그 롤테이너를 택배송장에 적힌 배송구역에 갖다놓는거



(롤테이너 사진)




(택배로 가득 찬 롤테이너 예시사진)


오전 2시 반부터 오전 10시까지 총 7시간 반 근무했는데 대부분은 널널했음.


그냥 앉아서 노가리 좀 까고 담배 피고오면 한대정도 들어오는 수준..?


근데 빡샌 시간때에는 욕나오게 힘들었음


막 바빠지기 시작하면 트럭이 4대씩 들어오고 그럼. 다 내리면 하차구역이 롤테이너로 가득차는데 그걸 3명의 인원으로 전부 소화해내야 함.


그냥 뇌 빼고 미친듯이 나르다보면 어찌어찌 끝나더라.


그렇게 빡샌 시간때 3번정도 소화하면 근무시간이 거의 끝나감. 걍 이때부터는 요령 부리면서 슬렁슬렁 하다 휴게실에서 15분정도 뻐기고 퇴근함. 관리자들도 작업강도를 아니까 그냥 눈감아주더라.


그렇게 집에와서 침대 눕자마자 바로 골아떨어짐.


후기: 존나 힘든건 맞는데 못버틸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음. 걍 온몸으로 공부가 가장 쉬워요 느낀 수준…?

요즘 운동도 안다니고 하루종일 집 학교만 하다 간만에 몸 썼더니 개운하긴 하더라.

이번주 일요일날도 주유수당이랑 주일수당 받을겸 또 갈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