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새가슴이라 허파가 찌그러져서 숨을 제대로 못쉬었거든
새가슴이 뭐냐면 가슴이 안쪽으로 파였다는거임
얼마나 굴곡이 있는지 가슴모아서 핸드폰도 잡을수있었음

결국 그래서 병원갔는데 마침 새로 나온 수술이 있다고 동생이랑 같이 마루타됨
그게 인생 첫 수술이였는데 처음엔 좀 두근두근거리면서 수면마취했는데...

한시간 뒤였나 깨고나니까 씨발존나아픈거임
너무 아파서 지쳐서 뻗을때까지 진짜 쌍욕만 계속 내뱉음
내 평생 그렇게 아픈건 처음이였음
링거에 눌러서 활성화하는 진통제 달려있었는데 한 3일동안은 그거만 누른듯
근데 이거 몰핀계열이더라 어쩐지 계속 하고싶더라고

암튼 수술내용 보니까 갈비에 구멍뚫고 거기에 보철물 넣어서 갈비뼈를 강제로 들어올려서 교정하는거더라
뼈를 휘어놓고 고정시켜놓는건데 안아플수가 없었음ㅇㅇ..

그리고 이게 병원이든 국내든 첫 시술이니까 상태본다고 아침마다 의사들 몰려와서 나 관음하고가던데 쥐색기된 기분이라 기분 드러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