벺케원 안 나와서 폐사한다니 어쩐다니 하는 글 보고서 좀 생각을 해봤음

솔직히 첫 소식 나오고서 몇 년을 끈 것도 아니고 고작 몇 개월에 이미 시제품까지 멀쩡히 나온 물건인데 왜 이걸 가지고 폐사하니 어쩌니 하는걸까 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임,

심지어 핸가랑 그립은 사출로 뽑아서 출시 취소하면 벺에서 오지게 피똥싸게 생긴 상황임

ㄹ데 대체 왜 안 내줘서 지쳤다니 장난하느냐니 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굉장히 의아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요즘은 한 취미에 진득하게 마음 붙이고 쭉 밀고 가는 트랜드가 아닌가 봄

저어는 밀덕질, 솦덕질만 10년 넘게 했다이기

초중고딩 응애시절 동네서블 총게임하던 시절까지 밀덕질이라고 친다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밀덕질을 하면서 지냈고

지금 저어가 있는 팀에 속한 사람들도 최소 5년에서 길면 10년 넘게 보고 있는 사람들임

근데 총덕질 뿐인가,

같이 병행하던 프라모델도 역사가 비슷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취미라는거 5년이고 10년이고 진득하게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동안 정말로 라이트하게 이 바닥에서 잠깐 머물다 떠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봤음 ㅇㅇ

2대전 컨셉 게임 한번 오려고 팀에 들어오고 풀셋 갖췄다 두달만에 게임 한번 오고는 팀 나가면서 장비 싹 팔아버리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솦챈에서도 입문 몇개월만에 얼마...정상이노 하는 글도 꽤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 취미 자체를 짧게 잠깐 즐기는 사람들은 단 1개월 지연조차 대단히 치명적으로 생각하는게 맞구나 싶어졌음

상황이 이러니 몇 주를 기다리라는 직구가 얼마나 고통스럽겠노이기

최종적으로 이래가지고 벺케원 안 나온다고 폐사를 한다니 어쩌니 하는거였구나 싶긴 한데 ㅎ...


암튼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