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챈럼이 대체 왜 하이드라를 쓰냐고 물어와봐서

도움이 될까 싶어 내가 봤던 영상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함




https://youtu.be/E2mZbfZlwrE



마이크 글로버횽 채널에

하이드라 마운트의 제작자인 gbrs 의 dj 횽아가 나와서 그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인데


일단 마이크 횽의 태도가 너무 맘에 든다

초반에 자기가 근무하던 06-09 즈음엔 캐링핸들에 이오텍 홀로싸이트 단거 정도만 봤는데

요새 옵틱들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그래서 나보다는 현대 전술에 전문가인 dj 를 불러서 전문적인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라고 하면서 영상이 시작됨


아래부터는 dj 의 의견을 요약한 내용임


1. 야투경의 사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옵틱을 높인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2. (중요) 옵틱을 높이는 이유는 cqb 상황에서 상체를 곧게 세워 플캐의 피탄면적을 높임과 동시에

   상황인지(situation awareness) 를 신속하게 하기 위함이다  

 

3. 예전처럼 낮은 옵틱 마운트를 써서 라이플에 얼굴을 묻어버리면 굉장히 좁은 시야각으로

   상황인지를 함에 있어 신속하지 못하다

   그에 비해 상체를 세우는 자세일 경우 총 아래부분을 제외하고는 시야확보가 훨씬 수월하다

   dj 횽은 '견착' 을 해본적이 없다고도 말함

   상체를 세우고 사격하다 보면 개머리판은 어깨에 가는게 아니라 견갑골에 걸치게 된다는 거임

   이건 이미 레드셀이나 타 현대 특수전 횽아들이 많이 보여준거임


4. 게다가 주-부무장 전환시 눈의 위치가 달라져서 신속사격시 딜레이가 생긴다


5. (중요) 옵틱의 높이를 높힘에 있어서 사용자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도트로 조준하는 조준점과 실제 탄착점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이다

   (그러면서 타겟에서 도트는 과녁 8을 보고 조준하고 쏘는데 총구는 7에 간다는걸 앞으로 걸어가면서 보여줌)

   옆에서 글로버 형이 4인치쯤 차이가 나는듯? 이라고 하니까 

   여기서 dj 횽이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함


6. (아주중요) cqb 상황에서 그 차이가 나는 4인치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책임을 진다

   이게 위 2번의 내용과 이 영상의 중요 내용이라고 생각함

   사격거리가 멀어질수록 이 오차는 줄어들지만 cqb 상황에선 계속 이 4인치 오차를 생각해야 한다는 거임

   예를 들어 탱고가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까먹고 탱고의 얼굴을 조준하면 인질의 어깨에 맞는다는 거임

   결국 하이드라는 자세의 교정으로 상황인지에 많은 이점을 가져와서 상황통제를 신속하게 하는게 주 목표이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영점 오차는 걍 연습으로 커버하라는 말임

  (ㅅㅂ 그래놓고 자기는 유니티 세팅 해왔음 ㅋㅋㅋㅋ)


7. 마이크 횽이 하이드라 잠시 써보고 평을 하기로는

   옵틱이 존나 높아지는게 느껴지는데 신속사격시 시야확보가 확연히 달라지는게 느껴진다고 함


요기까지가 간단하게 들리는대로 써본 영상 요약이었음

근데 써놓고 봐도

하이드라는 너무 높은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