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개조 공임] 공임 중단 관련 공지_231126

 

안녕하세요, 마개조찡 입니다.

 

공임과 관련된 의뢰자들의 비정상적인 클레임이 누적되어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운영하던 공임 업무를 중단합니다.

 

공임 상담을 진행하고 견적을 보내드린 후 어떠한 말도 없이 잠수를 하는 케이스나, 

물건을 받고 공임을 지불하겠다고 하여 물건을 보냈으나 잠수하는 케이스,

공임을 네고하는 케이스를 겪으며 공임을 계속 진행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이 잘못 구매한 공구에 대한 보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를 마지막으로 공임 업무를 중단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이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ㄴㅇㅈ: @Solnip

 

개요)

  1. G&G kar98 수리 의뢰와 관련해 특수 공구가 필요하다고 안내함.
  2. 의뢰인이 공구를 사왔으나 호환되지 않는 공구였음.
  3. 본인은 플라이어를 가공하여 특수 공구를 대신할 공구를 만들어 작업을 완료함.
  4. 작업 완료 후 공임을 안내했으나, 본인이 잘못 구매한 공구에 대한 보상을 요구중임.

 

 

입장 정리)

  1. 저는 사업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 이 건은 개인간 거래입니다.

 

  1. “미성년자임이 확인되실 경우 10만원 입금하셔야 발송이 가능하며 전액 참전용사회 기부입니다.” 라고 고지하였고, 택배 발송하시면 동의하시는걸로 간주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1. 문의하신 물건의 문제를 확인 후 고지하였으며, 해결 방법 등을 사진으로 첨부하여 수리 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1. 물건을 받은 후 물건의 상태, 이상 여부를 사진을 덧붙여 말씀드렸고,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을 보내드리면서 수리의 진행 과정을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1. 작업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해 스스로 생각해 본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제 공구 등을 가공하여 해결하였습니다.

 

  1. 동영상을 첨부하여 수리한 상태를 확인시켜드렸습니다.

저는 작업 중 해당 건에 대해 특수한 공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을 뿐, 특정 공구를 구입하라고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본인이 잘못 구매한 공구에 대해 제가 보상할 이유는 없습니다.


덧붙여,


공구에 for D boy or Marushin이라고 써있음데도 구매하신 건 본인이신데, G&G에 호환이 안되니까 너가 물어내야한다. 라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가지고있는 총에 호환되는 공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공구를 구매하시기 전에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게 순서니까요.

 

실제 작업에 특수공구가 필요했던 부분은 플라이어를 가공해서 작업한 사진을 확인하셨으니 알고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특수 공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으나, “결론적으로는 구입한 공구가 필요없었으니까 물어내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공구를 알아보신 것도, 구매하신 것도 본인이라는 것을 알고계실겁니다.

주장하시는 공구값에 대해서 제가 보상해드릴 이유는 없습니다.

 

더불어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구가 호환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을 때에는 별 말씀이 없으시다가

수리가 완료된 후 공임을 말씀드린 후 공구 값을 요구하시는 것도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래는 카톡 내용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재답변 드립니다.


[1. G&G도 당연히 다나까 카피니까 호환되는줄 알고 당연히 저 공구 호환되는줄 알고 주문하라 한거죠. 공구가 필요한건 맞는데요. 저 사이즈가 G&G랑 다른데 어찌압니까 제가 G&G를 만져본것도 아니고]

A: "호환되는 줄 알고" 추측입니다. 전문가조차 100% 확신하지 않으면 미리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공지했어야 합니다. 소비자는 사고의 지름길을 이용하고 신뢰를 줄 전문가를 찾기 때문입니다.


[2. 공구가 필요한건 맞는데요. 저 사이즈가 G&G랑 다른데 어찌압니까 제가 G&G를 만져본것도 아니고]

A: 1번 답변과 동일합니다.


[3. 저게 정확히 호환되니까 제가 구매하라고 했나요? 아니잖아요]

A: 아닙니다. 호환이 가능한지 정확히 물어보지 않은 것은 제 책임도 있습니다. 다만, 대표님이 해당 특수공구의 구매를 어느정도 유도했음에는 사실이 있다 생각합니다.

대표님은 누구십니까? 대표님은 소비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도와주는 리더이자 가이드입니다. 가이드는 대상에게 정확한 루트를 설명해야 합니다. 대표님이 "특수공구가 있어야 다음 진도로 넘어간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이며 특수공구는 사진에 나와있는 레어암즈사 공구 하나 뿐 입니다.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가이드인 대표님의 말을 믿고 공구를 사게됩니다.


[4. 전 최대한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을 드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구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제 플라이어도 가공하면서 작업해드렸는데]

A: 맞습니다. 저도 대표님이 최선을 다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공임 과정에서 노력하시는 모습을 충분히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대표님의 기분이 상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작업도 다 완성했는데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A: 가스샘 공임은 해결됐습니다. 공임비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6. 저 공구가 맞다 해도 작업하면 다시 남는게 저 공구인데 공구상가에서 공구 사서 쓰고나면 환불하시나요? 아니잖아요]

A: "저 공구"를 특수 공구임으로 해석했음을 알리고 답변합니다. 특수 공구가 작업에 도움되었다면 이의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기하는 문제는 이것입니다. 가스샘 해결을 위한 특수 공구의 필요성과 구매는 어느정도 대표님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으며, 그 결과로 특수 공구가 G&G와 맞지 않았던 것은 "G&G는 다나카 카피니까 호환되는줄 알고"라고 답하신 대표님의 추측에 의했던 것. 그러함에도 추측에서 일어날 "가장 안좋은 일", "그것이 일어날 확률"을 처음에 소비자에게 명시하지 않은 점 입니다. 



한낱 동호인인 제가 어느 순간 대표가 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채널 내 공임은 개인간의 거래입니다.

 

제가 분해에 특수 공구가 필요하다고 했지, 

링크 주면서 “이거 사세요” 라고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분해에는 특수 공구가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구요.

 

예를 들어보자면,

 

-타이어가 고장난 사람이 카센터에 갔습니다.

-카센터에서는 비주류 차량이라 타이어 분리에 특수 공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차 주인은 공구를 사서 차와 함께 맡겼습니다.

-카센터 주인은 차주가 공구를 잘못 사왔음을 고지하였고, 차주도 이를 확인합니다.

-주인은 어쩔수 없이 본인이 공구를 만들어 수리를 완료합니다.

-주인은 수리비를 청구하였으나, 차주가 “너 때문에 공구 샀으니까 공구값 보상해” 라고 합니다.

 

???

 

작업을 다 해드렸는데 이런식으로 제 책임을 강요하며 보상을 요구하시면 저는 참 허탈하고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공지글에 분명히 적어두었지만, 저 또한 직업이 있고, 퇴근 후 새벽까지 공구를 붙잡고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023-11-21 (화요일) 택배 발송하셨으며

2023-11-23 (목요일) 택배 도착하였으며 제 사정상 병원에 입원해서 주말에 작업 시작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2023-11-24 (금요일) 많이 기다리실까봐 집에 잠깐 들러 빠르게 봐드리고 작업 내용물 첨부하여 카톡 보내드렸습니다. 이후 다시 병원으로 갔구요.

입금 확인 되면 택배 보내려고 친구한테 부탁도 해놓은 상황이구요. 

 

택배 기다리는 심정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작업해드리고자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임 상담을 진행하고 견적을 보내드린 후 어떠한 말도 없이 잠수하는 경우,

물건을 받고 공임을 지불하겠다고 하여 물건을 보냈으나 잠수한 경우,

공임을 네고하는 경우, 자신이 잘못 구매한 공구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

정상적인 공임 업무와 생업에 지장이 갈 정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더 이상의 상담, 및 공임신청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개조찡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