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병장 인더스트리입니다. 

지난 9월말, 새로운 사무실을 계약한지 약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무실을 계약하고, 아예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다 뜯어고친다는 생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느라

완공까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공사가 끝났으며, 뱀병장 인더스트리도 대략 95퍼센트정도 복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저희가 달려왔던 과정을 기록한 작업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요소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1. 산업용 전기가 들어오는 사무실. 

         -> 여름철/겨울철에 에어컨 24시간 가동하자!

2. 본인이 속한 프라모델 크루원들 전부 입주 가능한 넓은 공간. 

         -> 혼자서 사무실을 운영하면 외롭다! 의지할수 있는 친한사람들과 함께하자!

3. 서울시내 접근성이 좋은곳. 

         -> 교통편이 좋아야 사람들이 많이온다! 

4. 저렴한 월세

         -> 서울권 사무실은 너무 비싸다! 최대한 월 100 이하로 구해야한다!!

대망의 공사 1일차입니다. 

40년이 넘은 건물이라 정상적인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천장에는 죽은 전선들이 가득하고, 전구는 대부분 죽어있습니다. 

문도 몇개는 아예 열리지도 않고, 샷시는 40년은 되어보이는 싸구려네요.

하지만 이정도 월세로 서울 한복판에 입주할수 있는곳은 없다시피해서, 

크루원들의 도움을 받아 2층 전체를 리모델링 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오래된 파티션을 직접 빠루와 오함마를 동원해 철거했습니다.

다 때려부수니 훨씬 넓어보이네요. 

실내면적은 대략 30평 중반정도 나옵니다.

2일차. 

다음은 천장입니다.

천장이 전부 석면판넬이라, 철거를 결심했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철거 및 폐기하기 위해선 구청에 신고후 전문업체를 불러 처리해야합니다.

해당 작업에만 대략 다스 3정값이 들어갔는데, 

이왕 시작한거 사무실 최소 10년 쓸 생각으로 그냥 이 악물고 결제했습니다.

철거후 천장엔 죽은 전선들이 한무더기로 나왔습니다.

3일차.

기초적인 작업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도배 시작입니다.

건물이 낡았다보니, 천장과 벽에 크랙이 많습니다. 

벽돌이 그대로 드러나있는곳도 보이고요.

도배 전 빠데질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4일차

천장의 죽은 전선들을 전부 폐기하고, 배선을 다시 깔았습니다.

오래된 이 건물의 유일한 전기관련 장점:

바로 산업용 전기가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기계 돌리는건 물론이고, 여름철과 겨울철에 에어컨을 24시간 돌려도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6일차. 

3일차에 이어 계속 빠데를 펴바르는중입니다.

실내공간이 30평대 중반정도 되기때문에, 빠데는 절반도 못바른것같네요.

7일차. 

어느정도 빠데질을 마치고, 천장 도배에 들어갔습니다.

천장 높이가 바닥에서 3.5미터정도 되기때문에, 목이 빠져라 천장을 보며 롤러질을 하는중입니다.

13일차.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빠데질과 도배가 50퍼센트정도 끝났습니다.

롤러도배라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존의 콘크리트 천장보단 훨씬 낫네요.

14일차

대략 2주일간 고생했던 빠데 & 도배작업이 끝을 바라보고있습니다.

15일차

도배가 얼추 마무리 되었으니 파티션을 설치하고,

19일차 ~ 23일차

본인 힘으로 할수있는건 다 했으니 슬슬 외부업체의 힘을 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