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를 했다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플레이트 캐리어임


러시아 브랜드 ars arma사의 제품으로 현재 주력 상품 중 하나임


제조사에선 다양한 플레이트 호환, 넓은 보호면적, 다양한 옵션을 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ars arma는 러시아 자체 생산 플레이트 캐리어가 거의 없다시피하던 시절 


JPC, AVS, CPC, Tactec 같은 서방 브랜드를 카피 생산한 브랜드로 유명함


개인적으로 러시아 플레이트 캐리어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아보던 도중


개성+활용면에서 가장 러시아다운 제품 아닌가 싶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된 제품임



포장은 다른 브랜드와 유사하게 비닐에 담겨서 옴




동봉된 라벨은 자사 브랜드 라벨과 함께 A-TACS FG 정품 원단을 썼다는걸 인증해주는 내용임


러시아 내에서 자체 제작이지만 라이센스를 받은 원단이 존재하는데 아르스 아르마는 5.45 디자인과 다른 한 기업 제품을 받아서 쓰는듯함




일단 전후면 사진


일단 첫 인상은 특유의 네모난 전면 패널이 눈에 띔


보통 플레이트 캐리어는 하드 플레이트 형상을 따르거나 사1다리꼴로 하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부분임


제작사 공인 호환되는 플레이트 목록은


Granit 2/3, SAPI/E-SAPI M/L, Special force NPO Class, Fort Technology Hoplite/Gladiator, Kirasa, Atlas, 이스라엘 및 중국 SAPI 세라믹 플레이트의 강철 플레이트


이러한데 구형인 사각 형상의 플레이트가 포함되있어 이를 고려하고 디자인 했음을 알 수 있음


후면은 그나마 우리가 생각하는 사1다리꼴 이긴하다마는 역시 면적이 상당히 큼



집에 있는 탁텍과 나란히 두고 찍은 사진


A-18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큰 크기도 한몫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음


전면 몰리 웨빙은 8칸으로 플레이트 캐리어 사이에선 비교적 크다할 수 있는 사이즈는 되는거 같음


이거 말고도 패널 면적을 더 키우고 방호 옵션을 고려한 중형 파생형인 골리아트까지 존재하니 


얼마나 큰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거임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 플레이트 캐리어를 따라감


특이한 점이라 하면 최근 들어 견착 문제 때문에 잘 쓰지 않는 두툼한 어깨패드와 


소프트 아머 삽입을 고려한 커머밴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음


각각 패널 내부엔 패드 패널을 장착할 수 있게 벨크로가 붙어있음



전면 패널 외부엔 패치를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쳐져있어서 몰리 웨빙이 없어보이는데 그냥 웨빙 전체가 몰리라 그렇게 보일뿐임


상단엔 어느정도 보관 공간이 존재해서 간단하게 뭘 넣어둘 수 있음





전면 패널 커머밴드는 벨크로 식인데 벨크로끼리 맞닿는 면을 빠짐없이 벨크로로 도배해놔서 체결이 꽤나 단단함


이 때문인지 커머밴드 끝 부분에 왠 끈이 달려있는데 손잡이처럼 이걸 잡아서 당기면 수월하게 해체가 가능함


입은 상태에서도 힘주기 편해서 해체 시스템 끈을 당기는 것처럼 해체할 때 유용함


기존 설계의 불편함을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한게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음


물론 다른 플레이트 캐리어처럼 원한다면 기존 일체형 커머밴드가 아닌 분리형 퀵 릴리즈를 장착할 수 있음




후면 패널을 열어보면 해체 시스템 끈과 연결된 커머 밴드가 보임


중앙에 이를 연결해주는 핵심 구조물이 있는데 이 구조물도 벨크로로 고정되어있어 탈부착이 가능함


커머밴드를 길이 조절하려고 끈을 일일히 몰리 웨빙에서 뺄 필요없이 저걸 떼서 아래로 당기면 자연스럽게 해체됨


커머밴드 고정과 탈부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속물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일체형 커머밴드에 어느정도 탄성을 준다는 점임


아래에 밴드가 있고 위 쪽은 비교적 널널하게 박음질이 되어있어 양옆으로 당기면 일정량의 탄성을 줌


실착할때 커머밴드가 어느정도 당겨지니 착용했을때 헐렁한 느낌없이 어느정도 잡아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해줌




플레이트 삽입은 전후면 패널 동일하게 하부 벨크로로 고정됨


특이하게 큰 패널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고정 라인은 상하만 고려하고 좌우는 별도의 끈이 없음


공식 홈페이지의 사용례에선 가로 사이즈가 딱 맞는 플레이트를 쓰는걸 보아 사이즈가 맞는 플레이트를 써야하나 봄



어깨끈은 기본적으로 패드가 적용된 형태라 견착에서 좀 애매할 수도 있지마는 착용감은 뛰어남


길이 조절과 결합은 전부 벨크로로 이루어짐 


후면 패널 내부엔 운반을 위한 고정 끝이 달려있고


외부엔 이송을 위한 이송 핸들이 달려있음


백패널 내부에 끈이 접어져있어 당기면 끈이 딸려나오면서 길어지는 식이고


두께가 얇아서 변형성은 좋긴하나 정리할땐 외부에서 넣을 방법이 없어 백패널을 열고 안에서 당겨줘야함




양옆엔 해체 시스템을 위한 고리가 각각 하나씩 달려있고 이걸 당기면 커머밴드가 분리되고


착용자 기준 왼쪽에 버클을 풀면 완전히 해체가 가능함



해체 시스템 고리도 벨크로로 고정되어있는데 위아래 전부 고정되어있어 평시엔 풀릴 일이 없음


다만 당길때 꽤 힘을 줘서 당겨야 잘됨







이전에 접해본 플레이트 캐리어가 탁텍 밖에 없지마는 


A-18 스칸다를 직접보니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많이 고심하고 설계한 부분이 보임


착용샷은 없지만 착용감도 괜찮았고


물론 내부 패드는 기본 옵션이 아니다보니 별도의 패드 패널을 부착하는게 좋을 것 같음


아쉬운 점이라면 두꺼운 어깨패드가 양날의 검처럼 다가오긴 하는데


얘는 그나마 탁텍과 달리 자사에서 몰리 웨빙에 체결할 수 있는 가방 옵션이 나와서 다행이라 봐야하나....


가방 동시 장착 부분에선 좀 고려를 해봐야할 부분인거 같음


※사실 플캐 말고도 목 보호대랑 고간 보호대도 같이 샀는데 삽입재가 없이 결합해볼까 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펄럭펄럭...거려서 공임으로 내장재 완성되면 리뷰할 예정임